[헤럴드경제]배우 신이(장승희·36)가 근황을 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이승연의 위드유2’에는 배우 신이가 출연했다. 이날 신이는 남양주에 살고 있다며 남양주로 MC들을 초청했고, 코믹한 폭탄 머리에 여고생 교복에 자전거를 타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이는 그동안 원치않게 공백기를 오래 가졌다며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처음엔 현실 부정이 됐다”고 했다.

신이는 성형 수술 이후 의도치 않게 길어진 공백기 동안 재기를 위해 고군분투해 왔던 커피집, 기사식당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들을 전하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전했다.

신이, “양악수술 후 일없어 식당알바도…”

그는 “처음에는 준비된 연기자가 되기 위해 승마도 배우고, 스쿠버 다이빙도 배웠다”며 “일이 점점 안 들어오니까 현실이 들어오더라. 그래서 생계 쪽으로 배웠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고, 어머니가 기사식당을 하셔서 레시피도 배웠다”고 전했다.

양악 수술로 외모가 달라진 신이는 앞으로의 배우 활동에 대한 열의를 보이며, 여러 연출자를 향해 “저 기억 하시죠?“라며 ”나이가 조금 더 들긴 했지만 그만큼 연기도 같이 다 올라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영상 편지를 전했다.

이승연은 “이미지가 너무 많이 바뀌어서 그렇다”며 “이젠 신이 느낌이 살아 있는데, 얼핏 보면 잘 몰랐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 내가 신이를 봤을 땐 그거에 약간 소심한 모습이었다”고 했다.

신이는 “배우 신이에게 위드유란?”이라는 질문에 “인생은 혼자사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또 한 번 느끼는데, 같이 있으면 힘든 것도 덜어지고 기쁨도 2배가 된다. 함께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함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신이는 지난 1998년 영화 ‘여고괴담’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영화 ‘색즉시공1,2, ‘가문의 위기, ‘위대한 유산, ‘낭만자객, ‘구세주’, ‘홀리와 완이’ 및 ‘발리에서 생긴 일’, ‘파트너’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개성 강한 연기로 얼굴과 이름을 동시에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