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성장 전망치 하향조정을 예고했다.

프랑스 경제신문 레제코는 28일(현지시간) 라가르드 총재가 “현재 여건이 성장 전망치를 낮추도록 압박하고 있다”며 “올해 (세계 경제가 평균)3.3%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더이상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을 비롯, 신흥국 경제의 부진으로 “내년 성장 예상치 3.8% 역시 더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 성장 전망치는 모두 3%를 웃돌 것이라며 3%대 성장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올해 신흥국 경제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3분기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FT는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 중국 금융산업이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했으나 3분기엔 그 비율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원인으로는 지난 6월 중국 증시폭락과 위안화 평가절하 등을 꼽았다.

브라질 역시 국가신용등급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9일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했다. 재정악화와 정치 불안 등이 이유였다.

무디스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aa3’으로 매기고 있다. ‘Baa3’은 투자등급의 맨 아래 등급이다.

피치는 투자등급의 아래서 두 번째인 ‘BBB’로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피치가 두 단계 이상 강등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투자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