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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빳빳한 새 돈도 옛말?” 화폐 발행액 5년간 1조 이상 줄어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현금 사용이 줄고 모바일 뱅킹이 확대되면서 신권을 뽑아 용돈을 주고 받는 명절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이 추석 전 10영업일 동안(2~13일)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3조748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45억원(-4.2%) 감소했다. 한은은 추석 연휴 기간이 단축(6→5일)되면서 지난해보다 발행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5년 추석전 10 영업일간 화폐 순발행액을 살펴보면, 올해보다 연휴 기간이 더 짧았던 2022년(4일)과 연휴 기간이 같았던 2021년(5일)과 비교해도 감소세가 확연하다. 최근 5년 추석 전 10영업일간 화폐 순발행액은 ▷2020년 5조678억원 ▷2021년 4조8061억원 ▷2022년 4조1824억원 ▷2023년 3조9132억원 등이다. 한은 관계자는 "순발행액이 줄어든 건 추석 연휴 기간이 지난해보다 줄었기 때문"이라며 "최근 현금 사용이 줄면
2024-09-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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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우리 애(반려견)도 같이 묵을 수 있나요?” 팻객실 예약률 '쑥'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추석 연휴 반려견과 동반 여행을 떠나는 ‘펫펨족(펫+패밀리)’이 늘면서, 전국의 반려견 전용 호텔이 만실을 기록하는 등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교원그룹은 반려동물 친화 호텔 키녹의 추석 연휴(입실일 기준 14∼18일) 객실 예약률이 80%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연휴 초반인 이날부터 15일까지의 예약률은 만실에 가깝다. 키녹은 교원그룹이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를 개보수해 재단장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전 객실(34실)이 모두 펫 특화 객실이다. 반려동물(펫) 친화 리조트인 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 충주 역시 입실일 기준 이날부터 17일까지 객실이 다 찼다.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지난 2020년 12월 반려동물 친화 리조트로 재단장해 문을 열었다. 그 결과 매출이 꾸준히 상승해, 2022년 객실 매출은 전년보다 40% 늘었고 작년 매출도 전년보다 20% 성장했다. 올해 1∼8월 객실 매출 역시
2024-09-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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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장애인 강제 불임수술' 피해자에 위자료 1.4억원 지급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일본 정부가 위헌 결정이 난 '구(舊) 우생보호법'의 장애인 강제 불임수술 소송과 관련해 원고 1인당 위자료로 1500만엔(약 1억4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이 소송 원고들은 전날 이런 내용이 포함된 화해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첫 제소부터 6년 7개월 동안 이어진 소송이 해결점을 찾았다. 합의서에 따라 정부는 7월 최고재판소(한국 대법원 해당) 판결 배상액을 근거로 위자료 명목으로 각 원고에게 1500만엔씩을 지급한다. 부부가 원고인 경우 수술 피해자에게 1300만엔, 배우자에게 200만엔을 각각 주기로 했다. 이미 판결이 확정돼 배상액을 받았지만 이번 결정 금액보다 낮았던 원고에게는 차액을 보전해준다. 합의서에는 정부의 사죄 내용도 담겼다. 정부는 수술이 인권침해였다는 점을 인정하며 "심신에 오랜 세월 큰 고통과 고난을 준 것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진심
2024-09-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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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 교재 되더니, 차인표 소설 베스트셀러 ‘1위’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배우 차인표가 쓴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3일 발표한 9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이 소설은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하며 선두에 자리했다. 이 책은 올해 영국 명문대 옥스퍼드대 교양 필수 도서로 선정된 사실이 알려진 후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40대 독자가 41.3%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1.5%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구매자가 70.6%를 차지했다. 지난주 1위였던 정유정의 소설 ‘영원한 천국’은 2위로 내려왔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은 소설로,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루고 있다. 차인표는 캄보디아에 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훈 할머니를 보고 책을 구상, ‘아이에게 위안부
2024-09-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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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표 못구해서 엄마 못봤는데”… 6년간 '노쇼' 1500만장 달해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최근 6년간 명절 연휴 기간에 운행한 열차 승차권 중 1500만장 가까이가 '예약 부도'(노쇼·No Show)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제출받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료에 따르면 2019∼2024년 각각 6차례의 설과 5차례의 추석 연휴 기간 발권된 KTX와 새마을·무궁화호 등의 기차표는 총 3648만2000여장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96%인 1494만3000여장은 구매자가 예매를 취소해 코레일에 반환됐다. 코레일은 예약 부도를 최소화하고 실수요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2018년 승차권 취소·반환 위약금 부과 기준 시점을 출발 1시간 전에서 3시간 전으로 늘리고 수수료도 강화했다. 그럼에도 올해 설 연휴 기차표 408만2452장 중 취소·반환된 표는 186만4000여장으로 전체의 45.68%였다. 6년 전인 2019년 설 연휴
2024-09-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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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끝나고 美 금리 내린다…한국은?[머니페스타]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나고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국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7~18일(미국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정책금리(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정책금리는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7월 FOMC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기대 경로에 맞춰 둔화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가 9월 회의 때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지난달 23일(현지 시각)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해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는 데이터, 경제전망,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0.25%포인트 인하에 그칠 지 0.50%포인트를 한꺼번에 내리는 '빅컷'에 나설지는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 7월까지
2024-09-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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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언제 오나” 추석 첫날 체감온도 33도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낮최고기온은 25∼35도로 평년 최고기온(23.8∼27.6도)보다 높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춘천 29도, 대전 33, 광주 34도, 대구 35도 제주 3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습도도 높아 최고체감온도는 33도 내외, 전라권과 경남권은 35도 내외로 무덥겠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전에는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 충남북부에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려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강한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
2024-09-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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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고향 말고, 여행가요” 이번 연휴 가장 많이 떠난 곳은?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13일에서 18일까지 엿새간 일평균 20만1000명의 이용객(총 120만4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날은 연휴 마지막날인 18일로, 21만3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공항 측 설명이다. 출발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14일(12만1000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8일(11만7000명)로 전망된다. 여행을 가장 많이 떠나는 나라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행사 클룩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예약이 가장 많은 여행지는 일본으로, 이어 베트남, 대만, 홍콩, 태국 순이다. 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올해 예약 증가율이 높은 곳은 중국(170%), 마카오(146%), 대만(46%) 등 동북아 지역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도 소도시 예약이 늘었다. 도쿄와 오
2024-09-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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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얼마나 물려받은 거야” 상위1%는 상속세만 396억원 [머니페스타]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지난해 상속세 납부자 중 ‘상위 1%’는 평균 396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1%의 증여세 납부액은 3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세를 낸 납세자는 1만9944명이었다. 1만5760명이었던 2022년과 비교하면 26.5% 늘어났다. 총상속재산 가액은 51조8564억원, 결정세액은 12조2901억원이었다. 결정 세액을 인원으로 나눈 1인당 결정 세액은 6억원이었다. 1인당 결정 상속세액은 2019년 3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4억원), 2021년(4억원), 2022년(12억원)으로 매년 증가·보합하다 지난해 하락 전환했다. 상속재산 가액 상위 1%인 199명이 납부한 세액은 7조8835억원으로, 1인당 396억원의 상속세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167억원 보다는 증가했지만 2022년 10
2024-09-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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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조카 용돈 준비 못했네” 휴게소에서 신권 교환하세요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은행권이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공항에서 이동·탄력 점포를 운영한다. 또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 '환전 이벤트'를 마련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만기 연장 등 자금 지원에도 나선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 귀성객들을 위한 이동 점포를 마련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양방향)에 이동 점포를 설치했다.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 우리은행은 망향휴게소(부산 방향), 하나은행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선)에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이동 점포에서는 신권을 교환해주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다. 추석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한 탄력 점포도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 내 환전소를 연중무휴 운영
2024-09-14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