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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둘러싸고 여야 기싸움…권성동 “국정협의체 복귀”· 김윤덕 “정부가 추경안부터”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둘러싼 여야의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2일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통해 민생 문제를 논의하며 추경 편성 필요성을 함께 검토하자고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에 대한 정부·여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먼저라며 답을 미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민생에 진심이라면 여야정 협의체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의 원칙은 분명하다”라며 “정치 논리를 배제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식어가는 경제 동력을 살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무차별 삭감된 민생 예산의 원상 복구가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분야에, 어느 정도 규모의 추경이, 왜 필요한지 논의하기에 여야정 협의체의 테이블은 충분히 넓다”며 “여야정협의체에서 일단 정책위의장들 선에서 논의를 시작해보자고 제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
2025-02-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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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도 폐쇄했다” 트럼프, 지뢰제거·에이즈 치료 등 국제원조 주무부처 정리 시작
트럼프 취임 직후 해외 개발 원조 중단 독립기구서 국무부 산하로 격하할 예정 전 세계 국제원조금액 42%가 미국서 나와 국제 보건 지원 끊길 전망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거의 모든 국제원조를 중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무 부처인 ‘국제개발처’(USAid)의 규모를 축소하고 국무부 산하로 격하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현재 국제개발처는 대규모 정리해고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 부처 홈페이지(www.usaid.gov)는 예고 없이 갑자기 폐쇄됐다. 홈페이지 접속을 시도하면 “이 페이지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다른 안내는 나오지 않는다. 국제개발처는 직원이 1만여명이고 연간 예산이 428억 달러(62조4000억 원)인 독립 부처다. 1961년 ‘외국원조법’에 의거해 설립돼 1998년에는의회 의법으로 독립부처로서 지위가 조문화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취임 당일인 지난달 20일 해외 개발 원조를 전면 중단했다.
2025-02-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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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1시간 일하면 빅맥 2.2개 살 수 있어…한국은 고작 1.8개
니혼게이자이신문, 빅맥 가격과 외식 매장 직원 시급 비교 분석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일본에서 평균 시급을 받고 1시간 일하면 맥도날드 빅맥 햄버거 2.2개 가량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이상인 미국과 영국보다는 적지만, 2개에도 미치지 못하는 한국과 싱가포르 보다는 많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구인검색서비스 인디드에서 확인한 맥도날드 등 글로벌 외식·소매 체인 22개 사의 국가·지역별 매장직원 시급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빅맥 현지 가격을 결합해 국가별 한 시간 근무로 살 수 있는 빅맥 개수를 산출했다. 작년 7월 기준 빅맥 가격을 보면 일본은 3.2달러(480엔·약 4700원)로 5달러대인 미국과 영국보다 50% 가까이 싸다. 하지만 일본 직원의 시급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일본 직원 시급의 중간값인 1047엔(약 9800원)으로 살 수 있는 빅맥 개수는 2.18개로 호주(3.95개)와 영국·홍콩(2.56개), 미국(2.52개), 캐나다
2025-02-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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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케이트 왕세자빈, 어린이 발달 지원 프로젝트로 英왕실 공무 재개
2021년 세운 ‘왕립재단 유아센터’로 어린이 발달 지원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암 치료 후 공식 활동을 제한해 온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2일(현지시간)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는 공식 메시지와 함께 유아 발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프로젝트를 내놨다. 이날 로이터·AFP통신, BBC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왕립재단 유아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의 서문을 통해 “가끔은 세상이 불신과 오해로 가득 차 있어 많은 사람이 고립되고 취약하다고 느낀다”라며 “이로 인한 정신 건강 악화와 중독, 남용 등의 영향은 개인과 사회에 파괴적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아기의 조기 발달 중요성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왕세자빈은 이 프로젝트를 “평생의 일”이라고 표현하며 “모든 것의 핵심은 일련의 사회적·정서적 기술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에게 연민과 공감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립재단 유아센터는
2025-02-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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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긴급 민생 추경 필요…양보할 것은 양보”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과 관련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긴급 민생 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도 시급하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로 시간 끌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정부·여당은 국정 운영의 책임 주체로서 (추경)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오는 4일 당정 협의에서 한 번이라도 정부·여당다운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면한 민생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2월부터 모든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은 민생 현장 중심으로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게 위헌인지를 가리는 3일 헌재의 선고와 관련해서는 “단호한 판
2025-02-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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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경제 1.6% 성장 그칠 것” 국내 경제학자들 전망
10명 중 8명, 트럼프 2기 韓에 부정적 원/달러 환율이 1364원∼1512원 예상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국내 경제학자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정부 예측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 대학 경제학과 교수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제상황과 주요 현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6%로 예상했다. 정부 전망(1.8%)보다 낮다. 또 앞으로 우리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64%가 ‘상당 기간 성장 정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정 기간 하락 후 완만한 속도로 회복 지속’(35%)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향후 반등해 가파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우리나라의 전반적 산업경쟁력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라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다. 낙관적이라는 응답률은 9%에 그쳤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83%가 ‘미국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2025-02-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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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권성동, 내일 尹대통령 면회…“인간적 도리”
“정치 현안 논의하러 가는 것 아냐”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한다. 윤 대통령 수감 이후 당 지도부가 면회를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면회 계획에 대해 “내일 오전 11시 접견이 예정돼 있다”며 권 비대위원장이 함께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권 비대위원장도 ‘대학 시절과 이후 검사 생활을 통해 (윤 대통령과) 개인적인 인연이 깊으니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해 공교롭게 같이 가게 된 것이지 지도부 차원에서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 현안이나 수사, 재판과 관련해 논의하러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인 차원에서 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당 일각에서 윤 대통령 면회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정치 이전에 인간 대 인간의 관계가 중요하다”며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을 때 가서 위로하
2025-02-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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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中, 트럼프 관세에 “WTO 제소…상응 조치 취할 것”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예고대로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정부가 즉각 ‘상응 조치’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백악관은 펜타닐 등 문제를 이유로 중국의 미국 수출 제품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한다고 선포했다”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을 표하고 단호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적 추가 관세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자기 문제 해결에 이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미의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잘못된 처사에 대해 중국은 WTO에 제소할 것이고, 상응한 반격(反制) 조치를 취해 권익을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객관·이성적으로 자신의 펜타닐 등 문제를 바라보고 처리할 것이지, 걸핏하면 관세 수단으로 타국을 위협하지
2025-02-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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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도 해외 갈래” 뉴욕 왕복 450만원까지…해외항공권 티케팅 전쟁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짧게는 6일, 길게는 9일간의 설 연휴를 마친 직장인들 사이에서 올 추석 다가올 ‘최장 10일’ 연휴가 화제다. 10월 3일 개천절에 추석연휴, 9일 한글날까지 겹치면서 연차를 금요일 하루(10월10일) 사용할 경우 총 10일 쉴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134만명이 해외로 떠난 것으로 관측된다. 설 연휴 직전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서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10월 추석 연휴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은 10월 6~8일인데, 3일(개천절)에 주말(4~%일), 추석 연휴 다음날인 9일 한글날까지 최소 7일을 쉴 수 있다. 여기에 10일 연차 사용시 주말까지 10일의 연휴가 이어진다. 특히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연차를 많이 쓰지 않고 보낼 수 있는 장기 연휴로 눈치보지 않고 연휴를 온전히 보낼 수 있어서다. 인기 구간 항공권은 이미
2025-02-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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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게 왔다” 캐나다·멕시코·중국,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보복 예고(종합)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으로 국제 경제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1일(현지시간)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멕시코·중국을 상대로 보편 관세 부과 절차에 들어가자, 상대국들도 지체없이 반격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캐나다의 에너지 제품에 10%, 그 밖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에너지류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 25%, 중국에 대해서도 10%의 보편 관세가 매겨진다. 각 나라 정재계는 일제히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캐나다는 당장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하며 미국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여를 예고 했다. 멕시코도 자국 이익 보호를 위한 조치에 즉각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도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과 국제 법적 조치를 병행할 것이란 강력
2025-02-02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