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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유죄 이화영 변명장 만든 국회, 檢 “방탄성 국회 재판은 사회를 부정부패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검찰이 야당이 주도하는 박상용 검사 탄핵에 강하게 반발했다. 당 대표를 위한 방탄성 ‘국회 내 재판’과 탄핵 행위는 우리 사회를 부정부패로 가득차게 하고, 피해는 온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경고다. 3일 수원지방검찰청은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 조사 청문회’ 관련 입장문을 내고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우선 박 검사 탄핵 사유로 들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허위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범죄자임을 강조했다. 검찰은 “징역 9년6월을 선고받은 1심 재판에서 수많은 공소사실 중 단 한 가지도 인정하지 않은 사람”으로 이 전 부지사를 규정하며 “재판부가 ‘비합리적 변명으로 일관한다’는 점을 중형 선고 이유로 설명할 만큼 온갖 거짓말로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술자리 회유, 압박’
2024-10-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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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정부 ‘아시아판 나토’ 산 넘어 산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이시바 시게루 일본 새 총리가 과거 주장했던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 핵심 당사국들의 보류적인 입장에, 중국 등의 반발까지 고려한 결과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3일 이시바 신임 총리가 주창한 아시아판 나토 창설과 관련 일단 유보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야 다케시 신임 외무상은 전날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미래의 아이디어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을 들여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즉시 상호 간에 방위 의무를 지우는 듯한 기구를 아시아에 설립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반발도 문제다. 다케시 외무상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며 “어떤 나라도 배제하지 않는 안전보장 협력 관계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
2024-10-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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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타·파나소닉·브리지스톤, 올림픽에서 발 뺀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일본 기업들이 올림픽에서 발을 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열린 도쿄올림픽이 흥행에 참패하자, 도요타와 파나소닉, 브리지스톤 등이 IOC와 후원 계약을 연이어 종료했다. 이에 IOC는 4년간 최대 30억 달러로 예상되는 후원 기업을 찾기 위해 인도와 중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3일 AP와 AFP 등에 따르면 타이어 제조업체인 브리지스톤은 올림픽 후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브리지스톤의 주력 상품인 타이어에 맞게 운전 혁신, 광범위한 가치 형성에 직접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모터스포츠에 마케팅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브리지스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 각종 전자제품 기업인 파나소닉과 함께 5개 굴지의 글로벌기업으로 구성된 IOC의 최상위 등급 올림픽 공식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중 하나였다. 분야별로 하나씩 선정된 TOP 기업은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IOC의 독점 마케팅 권한
2024-10-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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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發 유가불안, OPEC+ 순조로운 증산 여부가 관건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국제 유가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증산으로 일정 부분 유가 상승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현지시간 2일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27달러(0.39%) 오른 배럴당 7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0.34달러(0.46%) 상승한 배럴당 73.90달러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헤즈볼라(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까지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180발을 쏘면서 중동 정세 위기가 고조된 까닭이다. 중동은 세계 원유 공급의 3분의 1가량을 담당하고 있고, 이 중 분쟁 당사자인 이란은 하루 33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 17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다. 다만 WTI 가격은 전날 2.4% 오른 데 이어
2024-10-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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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대한민국은 ‘맥주 축제’ 中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한 발 늦게 찾아온 가을밤과 함께할 맥주 축제가 전국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5일과 6일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2024 부산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를 개최한다. 부산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는 지역 수제맥주 업체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자리다. 올해는 융복합 전시컨벤션 이벤트인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해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올해의 최고 맥주를 만든 기업을 뽑는 부산수제맥주 평가회는 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다. 참여기업별 수제맥주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평가해 올해 최고의 맥주를 만든 기업을 선정한다. 경북 포항시에서는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5시부터 ‘포항 수제맥주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국 유명 수제맥주 양조업체를 비롯해 포항지역 수제맥주 업체가 다양한 맥주를 시음하는 행사다. 포항시는 푸드트럭, 먹거리존, 벼룩시장 등을 운영해 지역 상인과 소비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할 예
2024-10-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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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지우라는 김정은 말에 북송 비전향 장기수 호칭도 변화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북한 김정은의 ‘통일’ 지우기가 계속되고 있다. ‘통일애국투사’ 였던 북송 비전향 장기수 호칭에서 통일을 삭제했다.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지난 2000년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 리재룡의 80번째 생일을 맞아 생일상을 보냈다고 보도하면서 그에 대한 호칭을 ‘애국투사’로만 지칭했다. 지난해 11월 노동신문이 비전향 장기수를 통일애국투사로 불렀던 것과 달라진 것이다. 통신은 “사회주의 혜택 속에 건강하여 애국투사로서의 삶을 빛내여가도록 보살펴주었으며 국가적인 중요 행사들에 대표로, 특별손님으로 불러주고 끝없는 영광을 거듭 안겨줬다”고 이날 김정은이 생일상을 하사한 이유를 설명했다. 비전향 장기수 호칭 변화는 통일의 흔적을 지우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한을 더는 통일의 상대로 보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
2024-10-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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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환불 거절에 지인 동원 비난 댓글 올린 자매 실형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수강료 환불 요구 거절에 앙심을 품고 지인을 통해 인터넷에 비난 댓글을 올린 자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거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 김병휘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자매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천안의 한 필라테스 학원에 다니던 이들은 지난해 4월 직장 동료에게 학원에 대한 비방 댓글 작성을 부탁하고 2차례에 걸쳐 허위 댓글을 게시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학원 운영자가 변경되자 수강료 환불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이들의 부탁을 받은 직장 동료들은 학원 방문자 리뷰란에 ‘사전에 아무런 통보 없이 업체가 변경돼 환불 요청했고, 환불해 준다더니 배 째란 식’, ‘잔여 횟수는 사용 불가 처리까지 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작성해 올렸다. 재판부는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가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2024-10-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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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니 비행기내 배터리 화재도 ↑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비행기 안에서 스마트폰 등 배터리가 터지는 사고가 늘고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국내외 비행기 수요가 지난해부터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잠시 주춤했던 관련 사고도 증가한 것이다. 3일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발생한 기내 배터리 화재는 총 13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0년 2건, 2021년 0건, 2022년 0건이던 배터리 사고는 지난해 6건, 올해 8월까지 벌써 5건을 기록했다. 화재 진압에 소요된 시간은 대부분 1∼5분 이내였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4건,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이 각 2건,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에서도 각 1건이 발생했다. 승객의 위탁수하물에 들어간 배터리를 발견하지 못하는 일도 늘고 있다. 배터리가 위탁수하물로 들어가면 물리적 충격, 온도 변화에 따라 발화 및 폭발 위험이 커진다. 전국 공항에서 발생
2024-10-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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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청소년 행세하며 협박·강도질 일당에 징역 4~6년 선고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가출 청소년 행세를 하며 남성들을 유인한 뒤 금품을 빼앗은 일당 3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20대 남성 3명에게 각각 징역 4∼6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가출한 여성 청소년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성관계를 미끼로 지적장애인 B씨 등 남성 5명을 유인, 총 2300만원가량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피해자들에게 몸에 새겨진 문신을 보여주며 “미성년자인 내 동생과 성관계를 하려 했으니 신고해 구속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전신 사진이나 신분증을 촬영하고 차 안이나 모텔 등지에 감금하기도 했다. 또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대출을 받게 하거나 신용카드를 발급하게 한 뒤 현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부적격자인 피해자들에게는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
2024-10-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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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같았던 제주 9월 더위…각종 기록 갈아치웠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9월 제주도는 한 여름이었음이 숫자로 확인됐다. 평균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었고 1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3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9월 제주도 내 지점별 월평균기온은 제주(북부) 27.6도, 서귀포(남부) 27.9도, 성산(동부) 27.3도, 고산(서부) 26.8도로 집계됐다. 모든 관측 지점마다 역대 최고 기온이 나타난 것이다. 특히 월평균 최고기온은 제주 30.8도, 서귀포 31.2도, 성산 30.3도, 고산 30.3도로 9월에도 한 여름과 같은 날씨가 이어졌다. 이 같은 수치는 8월 평년값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실제 제주도 전체로도 9월 평균기온은 27.4도, 평균 최고기온은 30.7도, 평균 최저기온은 24.7도로 1973년 이래로 가장 높았다. 폭염이 9월까지 이어진 가운데 밤이 돼도 열기가 식지 않으며 열대야도 기승을 부린 것이다. 지난달 제주도의 열대야일수는 15.5일, 폭염일수는 4.8일로 9월 관측치로는 역대
2024-10-03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