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경찰서 71세 입건

면허 정지 수준, “집에서 술 마시고 나왔다” 진술

음주운전 70대, 주차장서 차량 6대 잇따라 들이받아
12일 0시 45분께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음주 운전자가 몰던 K5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들을 들이받았다. [부천소방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70대 남성이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6대를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7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음주운전 70대, 주차장서 차량 6대 잇따라 들이받아
12일 0시 45분께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음주 운전자가 몰던 K5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들을 들이받았다. [부천소방서]

A씨는 이날 오전 0시 45분께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 6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왔다"며 "회사에 가려고 차를 몰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차량은 많았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