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한시 운영…장병 선호·요구 반영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군 급식 개편이 뷔폐식 급식이나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본격화 된다.
또 GP·GOP 등 격오지 부대의 미숙련 조리병도 쉽고 맛있게 할 수 있는 간편식과 조리법을 개발한다.
국방부는 1일 김선호 차관 주관으로 신세대 맞춤형 군 급식 혁신 TF 출범식을 했다.
급식 혁신 TF는 군 급식 혁신을 위해 국방부와 각 군, 관계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조달청과 국방정책 연구 전문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요 식자재 공급처인 농·수·축협, 병영식당 운영 컨설팅 중인 더본코리아와 민간위탁 급식을 운영 중인 7개 업체 등이 참여해 출범했다.
TF는 김 차관이 추관하며 국방부·각 군의 국(부)장급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조달청 등 정부 부처 국장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협의체와 국방부 정책자문위원 및 연구기관 농·수·축협과 군 급식에 참여 중인 민간업체 등이 포함된 자문위원회로 구성된다.
TF는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군 급식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고 장병들의 선호와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군 급식 혁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혁신방안에는 메뉴 다양화와 간편식·조리법 개발은 물론 농·수·축산가와 민군상생 방안 마련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또 국회에서 심의 중인 내년 예산안에 기본급식비 1만5000원 인상 등 급식 관련 필수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을 주관한 김선호 차관은 “급식은 장병 복지 및 사기진작과 직결된 복무환경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으로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한 급식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