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 방안이 확정 발표되는 당일 검찰이 대우조선해양을 상대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대우조선 측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사단장을 맡은 김기동 검사장은 과거 ‘BBK 수사’ 등을 담당했던 대표적 특수통 검사라는 점에서 대우조선측의 우려는 배가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8일 오전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 “현재 상황을 파악중이다. 사무실로 사용하는 4층~13층 사이 사무실에서 관련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본사 건물은 모두 17층으로 꼭대기 두개 층은 식당과 강당이 있고, 3층은 회의실로 이용된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4층부터가 수사관들의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8시부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8일 오전 8시 서울 중구의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와 거제시 소재 옥포조선소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 이날 투입된 수사단측 관계자는 모두 150여명으로 검사와 수사관 등이 포함됐다.
대우조선해양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전 경영진의 부실경영 책임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중앙지검에 냈다. 지난 1월에는 창원지검에 비슷한 내용의 진정서를 추가로 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