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아기자기한 영상보다 스펙타클한 볼거리로 무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개봉 채비를 마쳤다. ‘곡성’의 흥행 열기,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있던 한국 영화계에 또다시 만만찮은 할리우드 영화 돌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마블 코믹스의 돌연변이 군단인 엑스맨이 총출동한 ‘엑스맨:아포칼립스’가 선두에 나선다. 역대 ‘엑스맨’ 시리즈와 ‘슈퍼맨 리턴즈’ 등 영화를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엑스맨: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나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 호스맨’을 규합하는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에 대항해 세계를 구하려는 엑스맨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에반 피터스 등 초호화 배우들에, 오스카 아이삭, 올리비아 문, 소피 터너 등 배우들도 가세했다. 5월25일 개봉 예정이다.
또 다른 히어로 영화는 DC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수어사이드 스쿼드’(감독 데이비드 에이어)다. 워너브라더스는 지난 3월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이 예상 외로 고전하자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반전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샷, 조커, 할리퀸 등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가 슈퍼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성공시키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이다. 윌 스미스, 자레드 레토, 마고 로비, 제이 코트니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러디어드 키플링이 1894년 발표한 소설 ‘정글북’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실사 영화도 6월9일 국내 개봉을 앞뒀다. 영화 ‘정글북’은 늑대가 키워준 인간 소년 모글리가 정글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정글을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담았다. 소년 모글리를 연기한 닐 세티의 실제 모습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동물과 정글의 모습이 눈을 사로잡는다. ‘정글북’은 지난 4월15일 북미 개봉 후 현재까지 3억1111만 달러(한화 약 3600억 원)를 벌어들였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제작진과 ‘아이언맨’의 존 파브르 감독의 협업으로 기대를 높인다. 스칼렛 요한슨, 빌 머레이, 벤 킹슬리 등 목소리 연기도 뛰어나다.
워너브라더스는 타잔으로 맞선다. ‘레전드 오브 타잔’은 6월30일 개봉한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볼거리를 기대하게 한다. 마고 로비,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크리스토퍼 왈츠가 출연한다.
스파이 액션으로는 최강자인 ‘본 시리즈’의 속편 ‘제이슨 본’도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본 아이덴티티’(2002), ‘본 슈프리머시’(2004), ‘본 얼티메이텀(2007)’에 이어 맷 데이먼이 출연하는 네 번째 시리즈다. 2ㆍ3편을 연출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복귀로도 기대를 모은다. 맷 데이먼 이외에도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스웨덴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 프랑스 명품 배우 뱅상 카셀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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