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 국내 87개 상장 제약사들의 시가총액이 70조원을 돌파했다. 영진약품과 신풍제약 등 4개 제약사의 경우 시가총액 증가율이 무려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지난 12일 87개 상장제약사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71조 6913억원으로 집계, 7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개월여 동안 7.8% 증가한 수치다.
팜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12일 종가 기준 이들 상장제약사들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2월 18일 기준 66조 5167억원에서 7.8% 늘어난 것으로, 분석대상 87개사 중 영진약품 등 74개사의 시총은 늘어난 반면 녹십자홀딩스 등 13개사는 줄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시장총액 1위 기업은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11조 6895억원이었다. 이는 지난 2월 18일 기준 11조8405억원에 비해 1.3% 소폭 줄어든 규모다.
2위는 8조3064억원을 기록한 한미약품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였다. 이어 한미약품(6조1045억원), 유한양행(3조3736억원), 메디톡스(2조5907억원), 코미팜(2조1047억원), 녹십자(2조335억원), 영진약품(1조7940억원), 녹십자홀딩스(1조7212억원), 제일약품(1조2934억원)들의 순이었다.
특히 영진약품과 신풍제약, CMG제약, 제일약품 4개 제약사는 분석 대상 기간 중 시가총액이 각각 319.1%, 158.1, 157.8%, 123.6% 등 무려 세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업계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녹십자 2조 335억원(-5.9%), 녹십자홀딩스 1조 7212억원(-11.7%), 동아에스티 1조 1707억원(-10.5%), 종근당 1조 585억원(-13.5%) 등 대형 제약사들의 시총은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