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복권에 당첨된 41세 여성이 당첨 후 얼마지 않아 경찰에 구속됐다. 그는 복권 당첨 후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직장 상사에게 복수하고자 상사의 책상에 대변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매체 밸리리포트는 최근 로또에 당첨된 후 상사에게 참혹한(?) 방법으로 복수를 행한 여성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州)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300만달러(34억6380만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됐다. 그는 복권 당첨 사실을 안 직후 ‘상사에게 복수하겠다’는 생각부터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 생각을 바로 실행으로 옮겼다. A씨는 복권당첨 사실을 알게 된 금요일부터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친 후 월요일에 평소처럼 회사에 출근해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당시 그의 회사 동료들을 비롯한 주변인들이 A씨의 복권에 당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할 정도로 철저히 비밀을 지켰다.
당시 A씨의 범행 목표였던 상사는 “점심 먹고 회사에 돌아와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다”며 “열려 있어야하는 사무실 문이 닫겨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상사는 “문을 열자 A씨가 바지를 발목까지 내리고 내 책상위에 쪼그리고 있었다”며 “그녀는 거대한 하마처럼 책상 위에 대변을 보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상사는 A씨의 충격적인 행동에 충격을 받아 한동안 대처하지 못하다가 이후 정신을 차리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가 접수되고 머지 않아 A씨는 경찰에 구속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요일날 로또를 맞았다는 것을 알고 난 직후 가장 먼저 상사 책상에 똥을 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후 주말 내내 멕시코 음식을 먹으면서 뱃속에 대변을 축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년 동안 상사의 부당함을 참아왔고 이제 상사가 부당한 일을 당할 차례”라며 자신의 범행을 시인함과 동시에 당당한 면모를 보여 주변을 더욱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