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ㆍ이슬기 기자]여당인 새누리당이 쟁점법안 처리에 관한 여야 합의 파기 책임을 물어 더민주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정의화 국회의장이 “원샷법의 법사위 통과가 사실상 야당의 사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3일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협조를 해서 (기업활력제고법, 일명 원샷법을) 법사위에 통과시킨 것 자체가 사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의 선거구 무효 상황이 ‘국가비상사태’가 되는 마지노선은 23일이라고 밝혔다. 그 때까지 여야합의로 선거구획정을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직권상정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제가 생각하기엔 재외국민 선거준비 위해서는 2월 23일부터는 작업해야 하는 걸로 안다”며 “23일이 마지노가 되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앞서서 논의 들어가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구무효 상황이, 직권상정 요건인 ‘국가비상사태’로 되는 시점이 언제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정 의장은 전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찬 회동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어제 저녁에 두 대표님 만나서 4월 13일 총선이 이뤄질수 있도록 내가 그동안 생각한 것을 말씀드리고 양당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루빨리 기준을 마련해서 (본회의에) 보내야 한다는 요지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대해 두 대표님이 충분히 납득하고 계시고 다만 노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국회 본회의를 4일 오후 2시에 열 것이라고도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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