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인터넷 클럽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22일 개최한 '굿 인터넷 클럽'에서 패널들이 커뮤니티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주관 캠프모바일 이사, 김태우 클래스팅 매니저, 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이사, 이정민 웃긴대학 대표. 오른쪽은 진행자인 김국현 에디토이 대표.(출처: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김상헌, 이하 인기협)는 22일 서울 삼성동 소재 엔스페이스에서 '2015 굿 인터넷 클럽' 행사를 개최했다. 굿 인터넷 클럽은 매월 인터넷 분야의 핫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구글코리아, 네이버, 다음카카오, 엔씨소프트, 이베이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즈, 온오프믹스가 후원한다.이날 행사에서는 '커뮤니티 시대는 이제 끝났는가'라는 주제로 커뮤니티의 현황과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패널들은 기존 커뮤니티들이 모바일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잠시 정체되고 있으나, 동시에 사용자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새 모바일 커뮤니티도 생성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김주관 캠프모바일 이사는 "PC에서 모바일 시대로 변화하는 시점에 커뮤니티는 사용자 기반의 개방적 커뮤니티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최신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자신만의 장점을 가진 커뮤니티만 생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이사는 "기존 커뮤니티는 공유대상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커뮤니티는 결국 가상현실과 결합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김태우 클래스팅 매니저는 "커뮤니티는 단순히 의견교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면서 "사용자의 새로운 니즈에 부합하는 커뮤니티만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웃긴대학 대표는 "기존 플랫폼을 이용한 커뮤니티보다는 다양한 독립적 커뮤니티가 존재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커뮤니티 운영자의 기술적인 노력과 기존 사업자의 다양한 커뮤니티 앱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굿 인터넷 클럽의 패널토크 동영상 자료는 http://interclub50.dothom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