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측이 무죄를 주장하는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석기 의원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홍보도 나섰다.
이 전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지난달 31일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팩트 페이지’를 열었다고 밝히며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의 모든 진실이 담겨있다”는 홈페이지 홍보글이 올라왔다.
“의원실 보좌관들이 중심이 돼 제작했고, 몇몇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변호인들로부터 자료 협조를 받았다”며 홈페이지의 개설 경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석기 의원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9년 형을 확정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130여명이 참석한 회합에서 이석기 등 피고인들은 주요 국가기간시설 파괴와 선전전, 정보전 등 실행 행위를 목적으로 발언했다”고 판시했다.
이석기 구명 사이트 개설은 형이 확정된지 6개월이 지난 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이트 주소는 ‘이석기 석방’을 의미하는 ‘프리리(Free Lee, http://freelee.kr/)’다. 이석기 유죄 판결 일지와, 당시 재판 내용, 그리고 이석기 사건에 대한 5대 쟁점과 이석기 측의 해명, 그리고 전문가 의견과 자료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전문가 의견에는 민청학련 재심을 담당했던 김형태 변호사를 비롯한 다수 법조인의 의견을 실었으며, 자료실에는 ‘내란 음모’의 결정적 증거가 된 512일 강연(2013년 5월 12일 강연)과 이석기 의원의 항소심 최후 진술문, 내란 음모 사건의 대법원 판결보도가 담겨있다.
SNS를 중심으로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석기 의원의 페이스북 외에도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라는 별도의 페이지를 열어 홈페이지를 광고하는 중이다. 페이스북 페이지의 가장 최근 글은 지난 3일 올라왔는데, 이석기 의원의 구명을 위한 위원회 사이트 가입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한편 홈페이지 개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석기 사건이 또 문제가 되는 것이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