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훈기자]잦은 기침을 하거나 전신이 무기력하고 침을 삼키거나 음식을 넘길 때 목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급성 인후두염'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공기 중에 포함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인두를 비롯해 목 안쪽에 있는 후두까지 침투해 인후두염에 걸리기 쉽다.
인후두염은 인두염과 후두염이 동시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호흡을 할 때 공기 중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입 속으로 들어와 목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한다. 인두는 목안에 위치해 식도에는 음식물을, 후두에는 공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입을 벌리면 눈에 보일 정도로 외부에 노출돼 있다. 인후두염이 발병하면 음식물을 삼킬 때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잦은 기침과 가래, 두통을 유발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시적인 목 감기로 오인하고 방치하지만 일반 감기에 비해 고열과 근육통이 심하고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메디힐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정용수 과장은 "인후두 질환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공급이다. 만약 입을 통한 수분 공급이 불가능한 상태라면 주사로 수액을 공급받고 공공장소 외출을 삼가야 한다"며 "인후두염을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해 음식물 섭취 및 발성에 장애가 생길 수 있고 치료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최형훈 hoon@heraldplu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