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홍대에 ‘뮤직 라이브러리’ 오픈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CU가 엔터테인먼트 특화 편의점 ‘뮤직 라이브러리(CU 에이케이&홍대점)’를 지난달 30일 열었다고 밝혔다. 국내 Z세대와 방한 외국인의 방문이 높은 지역인 홍대 점포에 K팝 아티스트를 테마로 한 ‘POP & FANCY’ 콘셉트를 구현한 것이다.
CU 뮤직 라이브러리는 약 30평(81.53㎡) 규모로, 점포 내부는 크게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상품 공간으로 나뉜다. 엔터테인먼트 공간에 설치된 가로 6m, 세로 2m 가량의 대형 키네틱 사이니지에는 아이돌 뮤직비디오가 송출된다.
벽면에는 200여 개의 아이돌 앨범과 굿즈가 특수 조명이 설치된 전용 매대에 진열된다. 거울이 부착된 포토존도 구성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싱크박스 조명이 설치된 중앙의 원형 진열대는 아이돌의 색다른 굿즈를 판매하는 이벤트 코너로 활용된다.
상품 공간에는 편의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총 700여 종의 음료, 디저트 등 핫이슈 상품들을 배치해 고객을 위한 쇼핑 편의를 제공한다. 벽면에 위치한 음료, 신선식품 공간에는 외국인 고객도 손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카테고리를 영문으로 표기했다.
점포 외부에는 현재 판매 중인 다양한 K-POP 콘텐츠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아티스트가 그려진 윈도우 그래픽 시트를 부착해 일반 편의점과 차별성을 뒀다.
황환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한국의 편의점이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는 만큼 이번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뮤직 라이브러리는 K-편의점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