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신제품 오프라인 행사 효과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제일기획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28% 증가한 95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725억원으로 같은 기간 0.54%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608억원으로 8.22% 줄었다.
제일기획은 디지털과 비매체 광고(BTL) 사업 중심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나란히 외형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본사의 경우 주요 광고주 디지털 대행 영역 확대와 비계열 비즈니스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 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한 96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의 경우 일부 자회사는 부진했으나 유럽 시장에서 올림픽 대행 물량 중심으로 방어하고, 북미·중남미·중동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3317억원의 매출 총이익을 거뒀다.
3분기 서비스별 사업 비중은 디지털 55%, BTL 30%, 전통 광고(ATL) 15%다.
BTL 비중은 올림픽, 신제품 오프라인 체험 행사 등의 효과로 작년 대비 18% 늘어났으며 디지털 비중은 플랫폼 운영, 콘텐츠 제작 서비스 중심으로 같은 기간 7% 불어났다.
제일기획은 올해 매출 총이익 5% 이상 성장, 전년 수준의 수익성 방어를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 디지털 사업 및 비계열 비즈니스 확대, 내실 경영을 통해 실적 방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