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브루노 마스의 K-술게임에 빠졌다…‘아파트’ MV, 공개 11일 만에 2억뷰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으로 발매한 신곡 '아파트(APT.)' [더블랙레이블]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만나 전 세계에 K-술게임을 전파한 ‘아파트(APT.)’ 뮤직 비디오가 2억 뷰를 돌파했다.

더블랙레이블은 30일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 곡 ‘아파트’가 유튜브 조회 수 2억 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공개된 지 11일 22시간 만으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이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출연, 특별한 관계성을 보여주며 내내 유쾌한 분위기를 담아낸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5일 만에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며 엄청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연일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과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의 자리를 지키는가 하면 미국 트렌딩 1위에도 올라 있다.

음원 성취 역시 전 세계적이다. ‘아파트’는 발매 직후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차트에 안착하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뮤직 글로벌 차트, 애플 뮤직 차트까지 석권하며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로 글로벌 3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정상에 올랐다. 또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로제 역시 이번 싱글 ‘APT.’를 통해 연일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1위와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음원 공개 후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에 도달했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갈아치운 성취다. 더불어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글로벌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선 4위로 진입,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발표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진입,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 최고 기록이자 한 자릿수로 데뷔한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빌보드 ‘글로벌 200(미국 포함)’, ‘글로벌 200(미국 제외)’ 모두 1위로 진입했다. 특히 ‘글로벌 200(미국 포함)’ 차트는 빌보드 집계 역대 2위 스트리밍 수치로 1위에 등극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로제는 “’아파트 게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으로, 간단하면서 재미있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 최적이다. 어느 날 밤 스튜디오에서 함께 작업하던 스태프들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 주고 다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이 곡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발매된 선공개 싱글로, 첫 정규 앨범 ‘로지(rosie)’에 수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