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콤비 월 오븐’도 이름 올려
2019년부터 6년 연속 타임지 ‘최고 발명품’ 선정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의 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뽑은 ‘올해 최고 발명품(The 200 Best Inventions of 2024)’에 선정됐다.
31일 LG전자에 따르면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소비자가전(Consumer Electronics)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타임은 “AOD(Always-On-Display) 기능을 활용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투명한 유리창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다른 TV들과 달리 전원 외 연결선이 없어 케이블이 뒤엉킬 염려가 없다. TV 후면에 매달려 있을 주변기기와 연결선은 모두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로 옮겼다”고 소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77형의 대화면에도 투명한 유리처럼 화면 뒤 공간을 볼 수 있어 개방감이 뛰어나고 주변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룬다. ‘블랙 스크린 모드’를 활용하면 4K 해상도 올레드 TV 본연의 화질로 영화,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앞서 지난달 미국 영상가전 전시회 CEDIA 2024에서 전시회 공식 파트너 ‘CE 프로(pro)’로부터 ‘디자이너 디스플레이(Designer Display)’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 초 CES 2024에서는 공식 미디어 파트너인 엔가젯(Engadget)으로부터 TV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최고상(The Best of CES 2024)을 받았다.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 라인업 중 ‘콤비 월 오븐’은 가정용 제품(Household)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고메 AI(Gourmet AI)’ 기술을 적용해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 후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맞춤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타임은 “한 수 위의 요리기구(Next-Level Cooking)”라며 제품에 적용된 차별화된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높이 평가했다.
이로써 LG전자는 6년 연속 타임지 선정 최고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9~2021년 LG 올레드 TV가 TV 제품 최초로 3년 연속 최고 발명품에 선정됐으며 2022년 식물생활가전 LG 틔운과 LG 클로이 로봇,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