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국내 우수 중소기업이 북미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아메리카 대륙 진출에 청신호를 울렸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13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재 박람회(ASD Las Vegas)’에 참가해 총 109건의 상담과 594만4천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재 박람회는 196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3회째이며, 패션악세서리, 가정용기기, 선물용품, 쥬얼리, 헬스/미용용품을 다루는 북미지역 대표 소비재 박람회이다.

경기중기센터, 美 소비재 박람회서 594만달러 상담실적

중기센터는 이번 전시회에 경기도 6개사 뿐만 아니라 서울 2개사, 인천 2개사를 포함해 총 10개사의 참가를 지원했으며, 그 동안의 해외전시회 공동관<사진> 운영 노하우를 발판으로 부스장치, 디렉토리 북 등을 한국적인 이미지로 제작해 전 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참가업체 중 경기도 광주시에 소재한 빨래건조대 생산업체인 (주)에이치에스엘은 252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며, 빨래 건조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북미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또한 경기도 하남시 소재의 로봇청소기 제조업체인 (주)마미로봇은 미국 현지 법인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 마케팅을 펼친 결과 총 12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미국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국내 기업의 미국진출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센터는 국내기업들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지원할 예정이며, 경기도 해외전시회 공동관에 대한 문의는 중기센터 전시컨벤션팀 (031-259-6124)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