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다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013년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를 통해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6110가구로 전월(6만8119가구) 대비 2009호가 감소해 2개월 연속 증가 후 다시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8.28 대책의 영향으로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특히, 수도권은 전월대비 2232가구 감소해 2009년9월(2400가구 감소)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서울 성동구(443가구) 등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으나, 경기도 용인시에서 725가구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대비 1786가구 줄어든 2만4667가구로 5개월 연속 줄었다. 이는 2008년5월(2만1757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량이다.

주택 크기별 미분양은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은 2만7935가구(수도권 1만9787가구, 지방 8148가구)로 전월(3만84호) 대비 2149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1195가구, 지방에서 954가구 각각 줄었다.

전용 85㎡ 이하 미분양은 3만8175가구(수도권 1만4884가구, 지방 2만3291가구)로 전월(3만8035가구) 대비 140가구 늘어났다. 수도권에선 1037가구 줄었는데, 지방에서 1177가구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