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의학 기술의 발달로 암도 치료할 수도 있는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전체 사망자 가운데 암은 사망 원인 1위인 27.8%를 차지했다.

다행인 것은 조기검진만으로도 암 질환의 상당 부분이 예방 가능하다는 인식이 늘고 있다는 점. 최근 국립암센터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검진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64.7%로 조사가 시작된 2004년 대비 25.9% 증가했다.

조기 발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암으로 인한 경제적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암 보험이다.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실제로 암을 진단 받은 경우 84%가 퇴직하는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로 암 진단과 동시에 더 이상의 경제활동은 어렵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암 진단금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생활비 등을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암보험, 이런 것 따져봐라

암 보험은 크게 갱신형과 비갱신형으로 나뉜다. 갱신형은 초기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갱신 시점마다 보험료가 증가할 수 있어 납입기간이 긴 보장상품은 보험료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비갱신형은 보험기간 동안 보험사의 손해율과 피보험자의 나이에 상관없이 동일한 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이다. 향후 보험료 변동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암 진단 시 암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등의 항목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진단비는 높을수록 유리하며 진단비 지급 횟수가 1회에 그치는지 또는 제한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 발병률이 높은 암, 가족력이 있는 암, 남녀 생식기암에 대한 보장 여부도 체크하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암 보험의 면책기간에 대한 숙지다. 암 보험의 면책기간이란 가입 후 90일 이내에는 암 진단으로 인해 보험금을 청구하여도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없는 기간이다. 상품마다 보험금이 100% 보장되는 시기가 1년 후, 2년 후 등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 시 반드시 숙지해 두어야 할 부분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암 보험의 조건과 가격을 비교하여 나에게 꼭 맞는 상품으로 가입하는 현명함도 필요하다. 암 보험 비교사이트(www.boheommall.com)는 16개 보험사의 암 보험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암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편리하다. 가입조건, 보험료, 특약시 우대조건 등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어 보험사별로 일일이 문의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또한 무료로 보험전문가의 상담 및 보험료 비교견적, 암 보험상품추천 등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암 보험 비교사이트 관계자는 “보험사별로 내놓은 다양한 암 보험 상품들은 서로 유사해 보이지만 각각의 특성은 천차만별”이라며 “피보험자의 연령, 건강 상태도 중요하지만 암 보험은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 만큼 본인의 경제적 여력에 맞는 보험금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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