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 8위 등
-“이용자 수요 기민하게 대응, 풍부한 유동성도 긍정 평가”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8일 프랑스 가상자산 분석 업체 카이코(Kaiko)에 따르면, 업비트는 2024년 3분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 8위를 기록했다. 국내 사업자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업비트는 거버넌스, 데이터 품질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A’등급을 획득했다.
영국 가상자산 분석 업체 씨씨데이터(CCData) 역시 업비트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씨씨데이터가 실시한 ‘거래소 순위’에 따르면 업비트는 4월 기준 전 세계 거래소 중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국내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업비트는 ‘마켓 품질’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 기반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는 업비트에 대한 신뢰 지수를 8점(10점 만점)으로 매겼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해외 언론의 평가도 눈에 띈다. 업비트는 지난 5월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중 에서도 글로벌 4위, 국내 1위 사업자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총 646개 사업자의 내부 통제, 보안 역량 등을 평가한 뒤, 최종 20개 사업자를 추려 순위를 매겼다. 업비트는 규제 준수 현황, 회계 건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총 7.4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코인베이스, 미국 CME그룹, 미국 로빈후드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 중인 업비트가 세계에서 잇달아 호평을 받는 건, 이용자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뤘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업비트 측은 설명했다. 투명한 서비스 운영과 풍부한 유동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는 국내외로부터 인정받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기 위해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