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중간체 및 Green API용 효소 매출 증가 기대

아미코젠, 친환경 항생제 제조용 ‘개량 균주’ 특허 취득 [투자360]
[아미코젠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아미코젠이 친환경 항생제 시장 확대를 위한 개량 균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세파계 항생제 중간체인 ‘7-ADCA’를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규 개량형 균주(프로젝트명 DX2)’에 관한 국내 특허다. 아미코젠은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인도, 유럽, 중국 등에 등록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균주 개발(DX) 프로젝트 중 하나로, 7-ADCA를 1단계 효소전환법으로 제조하는 친환경 생산법이다. 페니실린 생산 균주를 이용한 화학법 대체 신기술이기도 하다. 아미코젠은 이같은 기술을 2016년 국내, 2023년 중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에는 선행 기술에 대한 개량 균주 특허다.

그동안 아미코젠은 선행 기술을 2020년 중국 협력사에 기술 이전해 상용화했다. 매년 20~30억 규모의 경상기술료를 수령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성장 및 친환경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추가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연간 1,200톤(글로벌 시장 규모 40%) 이상의 7-ADCA가 해당 기술로 생산되고 있다. 7-ADCA는 글로벌 시장 수요의 80%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고, 시장규모는 약 2500억 원 대로 추정된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향후, 글로벌 항생제 시장 수요에 맞춰 새로운 제약용 효소 개발과 DX 신균주 프로젝트로 중국, 미국, 유럽, 일본을 목표해 친환경 항생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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