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경찰복 입고 헬멧 없이 오토바이 운전…커뮤니티 '제보 사진' 논란
경찰이 서울 시내 도로에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보배드림'인스타그램에는 서울 번호판이 달린 경찰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경찰관의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 사진을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 진위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보배드림측은 "불법튜닝 오토바이를 압수해가는 장면이라는 댓글이 많았다"면서 "자세히 보면 명백히 경찰 표기가 되어 있는 오토바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경찰이 몇년전부터 XX모델 오토바이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경찰이 솔선수범을 보여야 하는데 한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교통경찰은 흰색제복인데 사진의 경찰은 일반 경찰 제복"이라면서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끌고 가는 것 같다"고 두둔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누리꾼들은 "아무리 공무수행중이라지만 오토바이 주행중 경찰관이 헬멧 미착용해도 되는걸까요?","저거 신고하면 벌금가능?","무슨 사정이 있나보지. 잘못은 맞음"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美서 차 안에 갇혀버린 곰들…떠난 뒤 차량 내부는 ‘처참’
미국에서 야생 동물 신고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코네티컷주의 야생동물들이 한 차량 안에 들어가 있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차량 안에 갇힌 흑곰과 아기 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5일 촬영된 이 영상에서 곰들은 차량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발버둥 친 나머지 차량의 경적이 심하게 울리고 있었습니다.
지역 경찰관은 차량 소유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곰들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차량 문을 열고 나서야 사건은 일단락됐습니다. 그러나 차량 시트와 계기판 등 내부는 곰들로 인해 크게 훼손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곰들이 차량 문을 스스로 열어서 차량 안으로 진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문이 닫히게 된 원인에 대해선 조사 중입니다.
미국 코네티컷주는 다른 주들에 비해 야생 곰들로 인한 신고 수가 적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 외에도 해당 주에서 야생 곰들로 인한 신고가 세 차례나 접수 돼 흑곰 개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지난 20일 코네티컷주 체셔에는 한 여성이 집 뒷마당에서 흑곰에게 물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곰을 찾아 즉각 안락사했습니다. 21일에는 토링턴의 한 고속도로에서 500파운드(227kg)에 가까운 흑곰이 차량에 치여 숨졌다고 미국 에너지환경보호국이 밝혔습니다.
에단 반 네스 에너지환경보호국 선임고문은 성명을 통해 “항상 차 문을 잠근 상태로 유지하고, 곰들이 음식에 쉽게 닿지 못하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주정부 관계자들은 현재 코네티컷주에 서식하는 야생곰은 1000~1200마리로 추정된다며, 개체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층 난간에 걸터앉아 흡연…네티즌"가기전 마지막 한대냐"
한 남성이 20층 높이의 아파트 난간에서 걸터앉아 흡연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한 누리꾼의 충격적인 제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아파트 창문의 철제 난간에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그는 조금만 균형을 잃어도 추락할수 있는 아찔한 자세로 흡연을 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좁은 틈에 앉아 담배를 피우더니 담배를 아래로 떨어뜨렸습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높이는 20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제 난간도 높지 않아 조금만 몸을 틀어도 아래로 추락할 수 있습니다.
이에 A씨는 "담배 연기가 이웃집으로 가니 창문 다 닫고 화장실 아닌 곳에서 하셔야 한다"며 "버린 담배가 불씨 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밖에 버리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그렇게까지 피워야 하냐", "가기 전 마지막 한대냐",, "담뱃재 누가 맞으면 책임질 건가", "꽁초와 같이 사라져라", "제발 흡연 구역 가서 피워라"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 그 실종자 아냐?"…퇴근길 경찰 눈썰미에 중증 장애인 가족 품으로
퇴근을 하던 경찰관이 실종 중증 장애인을 발견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동료가 맡은 실종 사건에 관심을 기울인 그의 투철한 직업 정신 때문입니다.
2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 15분께 제주청 소속 임성철 경위가 퇴근하던 중 실종 신고된 50대 중증 장애인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임 경위는 제주시 영평동 가시나물 버스 정류소 인근에서 비를 맞으며 걸어가고 있던 남성을 보고 이날 실종자 드론 수색을 했던 동료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며 언급한 사건 개요를 떠올렸습니다.
실종자가 노란 조끼를 입고 있으며, 제주시 월평동 모 분양사무소 인근에서 마지막 행적이 확인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임 경위는 운전 중 언뜻 노란 조끼를 보고 곧바로 차량을 세웠습니다. 그러고는 대화를 하며 인적 사항을 확인했습니다.
임 경위는 인근 편의점으로 가 A씨에게 음식과 음료를 사 주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함께 있었습니다.
A씨는 발견되기 전까지 약 13시간 동안 배회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 가족은 "세 번째 실종 신고임에도 빠르고 무사히 A씨를 찾아줘 매우 고맙다"며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동선을 파악하고 수색을 벌였으며 폭염으로 열사병 등 위험이 높아 실종 경보도 발령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는데, 동료 사건에도 관심을 가진 임 경위 덕에 무사히 실종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