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또 끌고 나왔네, 개 같은 X"…산책하는 견주에 '욕설' 퍼부은 노인들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다 노인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는 견주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지난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7일 A씨는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두 반려견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아파트 내 공원을 산책했습니다.
A씨는 진돗개와 믹스견 총 두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두 마리 모두 입마개 필수 견종은 아니지만 A씨가 다른 주민들을 배려해 매번 입마개를 착용하고 산책에 나섭니다.
그러던 중 두 노인을 마주했는데 느닷없이 A씨를 향해 욕설과 폭언을 쏟아냈다고 합니다.
노인들은 A씨 측을 향해 "XXX들이 또 개를 끌고 나왔네"라며 "너네 다 뒤졌다. 아파트에서 못 살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약 30분 동안 A씨 측을 향해 "개 같은 X" "개를 키우게 해줬으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죄송한 생각으로 고개 숙여라" "개만도 못한 것들" 등 욕설을 뱉었습니다.
A씨는 사과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해 결국 이들을 모욕죄로 고소했습니다.
A씨는 "강아지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공동주택에서 사는 만큼 서로 틀린 게 아닌 다름을 인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2m 짜리 '슈퍼 아이폰' 나왔다…기네스 세계 신기록
길이가 2m에 달하는 '초대형 아이폰'이 제작돼 기네스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영국 유튜버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아룬 마이니가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기능과 외관을 복제한 확대 버전을 제작해 세계 기록을 갱신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기네스월드레코드가 전했습니다.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초대형 아이폰은 88인치 OLED TV를 사용했습니다. 터치스크린으로 화면 스크롤, 문자와 이메일 보내기, 앱 구동 등 보통의 아이폰 같은 기능을 갖췄습니다. 카메라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손전등과 C 타입 충전 포트까지 달렸습니다.
길이는 성인 남성 키를 훌쩍 뛰어 넘는 2m 5㎝입니다.
다만 카메라의 경우 대형 렌즈 모형 뒤에 실제 카메라를 통째로 넣어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휴대전화 내부도 사실상 PC 여러 대를 집어넣은 것에 가깝습니다. 700달러(약 94만원)짜리 인텔 24 코어 i9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으며, 저장 용량은 4TB(테라바이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했습니다.
아룬은 12일 기준 구독자 1950만명에 달하는 '미스터후즈더보스'(Mrwhosetheboss)를 운영하는 유명 유튜버입니다. 그는 자신이 애플 공식 유튜브의 구독자 수를 넘어선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 대형 아이폰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도 글을 올려 "구독자 수에서 애플을 앞지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구 상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아이폰을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룬은 대형 아이폰이 작동하는 모습을 본 뒤 "모든 것이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전에는 해본 적 없는 일을 해낸 우리 팀과 매튜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대로변에 자연스럽게 쓰레기 두고 간 산악회 회원들…상인들이 다 치웠다
관광버스에서 내린 산악회 회원들이 모아 온 쓰레기를 대로변에 그대로 두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음식물 쓰레기까지 상당한 양이었는데 모두 상가 상인들이 치워야 했습니다.
8일 JTBC '사건반장'은 등산 마친 산악회…자연스러운 쓰레기 투기?'라는 제목의 제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제보 영상을 보면 도로변에 주차된 관광버스에서 야유회 차림의 남녀가 내려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짐을 챙겨 하나 둘 자리를 떴습니다.
일행이 사라진 사이 한 남성이 입간판 옆에 스티로폼 박스 등을 내려놓더니 가벼운 걸음으로 그대로 가 버립니다.
진행자는 "도로에 저렇게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보면 산에서는 더 많은 쓰레기가 버려질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제보자는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상가를 관리하는 사람으로, 지난달 18일 산악회 회원들을 태운 버스가 상가 앞에 주차됐고, 그곳에 빈 박스와 스티로폼 박스를 두고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희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스티로폼 박스 안에는 음식물 쓰레기까지 담겨 있었다고 하더라"며 "상가 상인들이 나와서 그 쓰레기를 치웠다고 한다. 너무 화가 나 다음 날 구청에 신고했으나, 구청에서는 사진 증거가 없으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다며 처벌이 어렵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무인점포 계산대 다가가 가위로 ‘툭툭’…동전까지 ‘탈탈’ 털렸다
한 남성이 가위로 무인점포 매장에 있는 계산대를 뜯어 현금을 훔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1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5일 오전 2시40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매장에 들어선 남성은 잠시 서성이다가 갑자기 계산대 앞으로 다가가 가위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는 능숙한 동작으로 계산대 틈으로 가위 끝을 집어넣고 단박에 문을 뜯어냈습니다.
남성은 현금을 싹 챙기고 종이로 묶어진 동전까지 싹쓸이해 갔습니다. 범행에 소요된 시간은 단 2분이었습니다.
영상을 제보한 매장 주인 A씨는 남성이 약 50만원 정도를 훔쳐 갔다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 잡았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A씨는 사건을 언론에 제보했다는 문구와 함께 돈을 훔쳐 간 범인 모습을 프린트해 가게에 붙여놨다며 "'자수해서 광명 찾아라'는 의미로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A씨는 "재발 방지를 위해 계산대에 든든한 자물쇠를 달아놨다"며 "능숙하게 계산대를 연 것으로 보아 전과가 있는 사람이 아닐지 추측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장을 연 지 3년 만에 처음 절도를 당했다. 무인 매장 장사인데 이런 일을 겪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