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름이면 성주 성밖숲은 예술적인 자태로 숲을 지키는 고목들 밑으로 보랏빛 향기가 피어오른다. 보랏빛 맥문동은 큰 나무의 그늘아래 탐스럽게 피어나 국민 여행객들의 친구가 되어준다.

성밖숲 낭만 성주, 음악이 흐르는 촛불잔치[함영훈의 멋·맛·쉼]
보랏빛 맥문동 꽃이 흐드러지게 핀 성주 성밖숲의 여름

성밖숲의 낭만으로 유명한 성주가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 ‘트윙클 성주’의 매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음악이 흐르는 촛불잔치이다.

대한민국 최초 군 단위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 성주군은 8월 한 달 내내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야간관광 브랜드 ‘트윙클 성주’를 개발한 성주군이 8월 한 달 동안 온 가족을 위한 ‘한여름 밤의 추억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트윙클 성주’의 첫 시작은 글로벌 클래식 공연인 ‘트윙클 성주! 캔들라이트 키즈콘서트’다. 오는 8월 3일 오후 8시 성밖숲 잔디광장에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무료 재개최 예정이다.

성밖숲 낭만 성주, 음악이 흐르는 촛불잔치[함영훈의 멋·맛·쉼]
‘트윙클 성주! 캔들라이트 키즈콘서트’

수천 개의 LED 캔들을 배경으로 퓨전 클래식 뮤지션 ‘도담앙상블’이 연주하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OST는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가족들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같은 날 별고을체육공원 제2주차장에서 진행되는 ‘성주 썸머워터 바캉스’를 즐긴 후 캔들라이트 키즈콘서트를 관람한다면 첨상첨화이겠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핵심 대상지인 ‘성밖숲’의 8월은 분주하다. 8월 15일(목)부터 17일(토)까지 3일간 ‘트윙클 성주’의 주요 사업인 ‘2024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이 열려 1년에 단 한번 볼 수 있는 보랏빛 맥문동과 함께 잔디광장에서 즐기는 캠핑 감성의 야간 패밀리 피크닉을 선보인다.

세부 프로그램은 △문화 공연(뮤지컬, 공연 등) △체험전시(인터랙티브존, DIY 체험 등) △버선발 야간 숲트레킹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3박자를 고루 갖춘 구성으로 온 가족을 위한 한여름 밤 감성 놀이터가 되기에 충분하다.

성밖숲 낭만 성주, 음악이 흐르는 촛불잔치[함영훈의 멋·맛·쉼]
성주 성산동 고분군 [국가유산청 제공]

숨겨진 명소에서 즐기는 ‘트윙클 성주! 별빛도보투어’는 8월 24일(토)과 31일(토) 오후 6시 30분 성산동 고분군에서 진행된다.

별빛 가득한 하늘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성산동 고분군을 스토리텔러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와 함께 산책 후 별밤 콘서트와 함께 하는 잔디밭 피크닉까지 즐길 수 있는 이색투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