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폭우에 물 넘친 한강서 버젓이 낚시…누리꾼 "살려야 하나" 부글
폭우로 인해 수위가 높아져 통행이 전면 금지된 한강에서 한 남성이 태연하게 낚시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수위가 높아져 진입 금지 상태인 한강에서 낚시하는 남성이다. 문제가 생기면 구조, 소방 인력들이 고생하게 된다"라는 글과 함께 짤막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촬영 일자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상에는 불어난 한강에서 낚시 의자에 앉아 낚싯줄을 드리운 남성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 한강 물은 혼탁한 흙탕물로 바뀐 상태다. 하지만 남성은 발목이 잠길 정도로 한강 수위가 높아진 상황임에도 위험을 감지하지 못한 채 낚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도 살려야 하냐’, ‘진짜 생각이 없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지’, ‘저런 민폐는 누가 안 잡아가냐’, ‘저러고는 물에 빠지면 남의 소중한 가족에게 목숨 걸고 구조받는 게 당연한 것처럼 굴겠지’, ‘저런 사람은 최소한의 범칙금을 청구해야 한다’, ‘죽고자 하는데 살리지 말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초5 아들, 학원서 가위로 귓불 잘렸는데…“실수였다”는 가해학생, CCTV 보니 ‘경악’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학원에서 동급생 친구의 가위질로 귓불이 잘려 피가 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동급생인 가해 학생의 어머니는 '애들끼리 장난치다가 그런 것'이라며 사과했지만, CCTV에는 가위에 잘려 아들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도 가해학생이 웃는 모습이 담겨 피해학생 부모는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 아이의 귓불이 가위로 잘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는 피해 학생의 아버지로, 이번 사건은 24일 오후 4시쯤 전라남도 순천시의 한 학원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아들은 이날 오후 4시4분께 동급생이 가위로 오른쪽 귓불을 잘라 피가 났고, 잠시 시험지를 가지러 나갔던 학원 선생님이 돌아와 상처를 확인했습니다. 이에 피해 학생은 교실을 나와 로비 의자에 앉아 20~30분간 피가 흐르는 귀를 휴지로 지혈했습니다.
이 사고에 대해 가해 학생은 "손톱으로 그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사고 발생 13분 뒤 아내에게 연락이 왔고, 가해학생이 손톱으로 긁었다고 주장해 빨리 병원에 가지 않고 의자가 앉아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A씨 보다 학원에 도착한 A씨 아내는 가해 학생으로부터 "가위로 모르고 잘랐다"는 얘기를 들었고, 아들을 인근 병원에 데리고 가 상처 부위를 소독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장 상처를 봉합할 수 있는 성형외과는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학원에 달려간 A씨는 "가해자 어머님은 죄송하다고 사과하셨고, 친한 애들끼리 장난치다가 그랬다고 하니 별말을 안했다"며 "아내는 아들과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고, 저는 CCTV를 확인하고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CCTV 영상을 본 A씨는 가해 학생이 웃는 모습을 보고 분통이 터졌습니다.
CCTV를 보면,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의자에 앉아 있는 A씨 아들에게 옆자리의 가해 학생이 가위를 든 채 A씨 아들에게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아들이 고개를 돌려 피하고 손으로 제지하는데도 가해 학생은 마스크 줄을 잡고 가위로 귓불을 잘랐습니다.
이에 A씨 아들이 귀를 부여잡고 아파했지만, 가해 학생은 웃으면서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A씨는 "아들에게 직접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사고 전 아무 대화도 없이 있다가 갑자기 가해 학생이 가위를 들고 (귓불을) 잘랐다고 한다"며 "아들과 가해 학생은 친한 사이도 아니었고, 가해 학생이 돌발 행동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다행히 아들이 많이 다치지는 않았고, 성형이 필요한지는 추후 실밥을 풀어봐야 아는 상황"이라며 "CCTV를 보면, 가해 학생은 고의로 귓불을 자르고 웃고 있는데 이게 실수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문한 생수가 사라졌어요”…배송완료 인증 후 다시 물건 챙긴 택배기사
택배 기사가 물건을 배송지에 배달하고 인증 사진을 찍은 뒤 배송 물건을 절도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 다중주택에서 발생한 택배 절도 사건의 범인은 해당 물건을 배송한 택배 기사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17일 집주인인 제보자는 세입자로부터 생수를 도난당했다는 연락을 받아 CCTV를 확인했습니다.
CCTV 영상을 확인해 보니 범인은 배송 기사로 파악됐습니다. 생수를 든 배송 기사가 배송지에 물건을 두고 인증사진을 찍은 후 다시 생수를 챙겨 차에 실었습니다.
세입자는 이를 확인하고 주문처 홈페이지에 문의를 남겼고 이틀 후 생수를 다시 배송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지역 커뮤니티에 '배송 기사가 생수를 배송했다가 다시 가져갔다'는 글을 봤다"며 "혹시 상습적인 게 아닐까 싶어 경각심을 주고자 제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흙수저, 이런 곳 살아야” 천장에 하수구 뚫린 관악구 원룸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 지하 원룸의 열악한 상태가 장마철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창문도 없는 이 원룸은 천장에 뚫린 하수구 구멍이 지상과 연결돼 환기구를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부동산 유튜브 채널 ‘집공략’은 최근 ‘서울대 붙은 흙수저가 현실적으로 살 수 있는 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서울 신림동과 서울대입구역 인근 지역의 저렴한 임대 매물을 소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끈 곳은 다세대주택 지하에 있는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42만 원짜리 원룸입니다. 창문 하나 없는 이 방엔 천장에서 빛이 들어오고 있었는데, 이곳엔 지상으로 뚫린 하수구 구멍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하수구 구멍을 덮은 덮개에 성인 손바닥 크기보다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뚫어 환기구 역할을 대신하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열악한 해당 원룸의 상태는 장마철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조명됐습니다. 이 가운데 해당 원룸이 건축법을 위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채광·환기·방습 등을 위한 드라이 에어리어(Dry area)였어야 할 공간을 불법 증축으로 부엌으로 만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