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장..비치발리,버스킹 콘텐츠 다채

어달선 도째비골 가깝고, 추암-무릉계 지척

바가지 철퇴운동 강원도내 선제적으로 시행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사랑에는 언제나 약간의 망상이 담겨있다’는 니체 소설 속 글귀가 반기는 망상해수욕장과 망상리조트, 노봉해수욕장, 대한민국 해오름의 대명사인 추암(촛대바위) 해수욕장, 서핑의 새 성지로 떠오른 대진해수욕장, 활어회 명소이자 논골담길과 이어진 어달 등 동해시 6개 해수욕장이 10일 부터 8월 18일 까지 열린다.

동해시 해수욕장은 전국에서 온 여행자도 적당히 있고, 인파에 시달리는 강원도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젓하게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가지 철퇴’ 운동도 강원도내에서 선제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사랑엔 망상이..’ 니체 글귀 반기는 망상,추암 [함영훈의 멋·맛·쉼]
망상해수욕장 입구의 글귀.
‘사랑엔 망상이..’ 니체 글귀 반기는 망상,추암 [함영훈의 멋·맛·쉼]
추암의 여명
‘사랑엔 망상이..’ 니체 글귀 반기는 망상,추암 [함영훈의 멋·맛·쉼]
어달해수욕장 근처 한국관광100선,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10일엔 망상해수욕장에서 개장식 및 안전기원제가 열린다.

망상‧망상리조트‧추암해수욕장은 6시부터 자정까지, 노봉‧대진‧어달해수욕장은 6시부터 22시까지 오픈돼 있고, 수영가능시간은 6개 해수욕장 모두 9시부터 18시까지이다.

성수기인 7월26일부터 8월4일까지 망상‧추암해수욕장 만 19시까지 수영할 수 있다. 망상해수욕장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와 불꽃놀이존을 운영한다.

‘사랑엔 망상이..’ 니체 글귀 반기는 망상,추암 [함영훈의 멋·맛·쉼]
동해시가 운영하는 망상리조트

오는 27일부터 7월 30일까지 4일간 추암해수욕장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망상해수욕장에서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5일간 ‘2024 동해 비치페스티벌 힙바다-힙해’를, 7월 27일부터 7월 28일까지 2일간 ‘제20회 동트는 동해배 전국남녀비치발리볼 대회’를 연다.

망상해수욕장 인근엔 약천 남구만 영의정의 ‘동창이 밝았느냐..’ 시조의 무대 ‘사래 긴 밭’과 약천 유적이 있고, 어달해수욕장 인근엔 한국관광 100선인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묵호등대,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 묵호항이 있다.

‘사랑엔 망상이..’ 니체 글귀 반기는 망상,추암 [함영훈의 멋·맛·쉼]
서핑 새 명소, 동해시 대진해수욕장
‘사랑엔 망상이..’ 니체 글귀 반기는 망상,추암 [함영훈의 멋·맛·쉼]
망상해수욕장
‘사랑엔 망상이..’ 니체 글귀 반기는 망상,추암 [함영훈의 멋·맛·쉼]
드라마 황진이에서 기예인들의 수련장소로 나왔던 무릉계 쌍폭

추암해수욕장에서 차로 20여 분만 가면, 무릉별유천지, 무릉계곡, 베틀바위 입구를 만난다.

공식 해수욕장이 아니라도 한섬해변길과 한섬카페, 신라 때의 유산이 남아있는 감추해수욕장 등도 호젓하게 놀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