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수도권 비즈니스 활동 맞춤 지원
10년간 3조3000억원 규모 계약 체결 '성과'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상공회의소는 최근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의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체 운영회의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운영회의에는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호남지역 상공회의소(여수·광양·목포·순천·전주·익산·군산·전북서남) 관계자 등이 참석해 라운지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이용 환경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호남지역 기업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회의실 시설 개선 등 부분 리모델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됐다.
2013년에 문을 연 라운지는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등 3개 광역지자체가 함께 뜻을 모아 지역 기업들의 성장과 경제적 발전을 위해 수도권 거점에 마련한 공간으로, 호남지역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16만 명이 넘는 기업인들이 라운지를 방문했으며 8천300여 건의 비즈니스 협상을 통해 총 3조 3천9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객은 총 2만688명으로, 전년 대비 39.2% 증가했다. 회의실 이용 건수도 전년 대비 35.8% 증가한 1천588건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라운지는 회의실 3곳과 사무·휴게 공간, 업무용 PC와 복합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남지역 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채화석 광주상의 채화석 상근부회장은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는 호남지역 기업들이 수도권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비즈니스 라운지 환경을 개선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