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놓고 목포대와 순천대학교가 지자체와 합세해 치열한 유치 논리를 펴는 가운데 올해 국가직 공무원(7급) 시험에 5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에 따르면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2024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시험’에서 합격자(행정직 1명)를 배출하는 등 최근 3년 간 7명이 합격했다.
당사자는 목포대 지적학과 출신(24년 2월 졸업) 조건영 씨이며, 올 해 인사혁신처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전체 합격자 수는 172명(행정직군 108명, 과학기술 직군 64명)이다.
순천대(총장 이병운)에서도 △정서연(행정, 법학과) △김율(행정, 행정학과) △권주찬(행정, 농업경제학과) △김의호(기술, 기계우주항공공학부) 학생까지 4명이 최종 합격했다.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은 인사혁신처가 지역 균형발전과 우수한 지역대학 인재의 공직진출을 돕기 위해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아 임용하는 제도이다.
학과 성적(상위 10% 이내) 등의 선발요건에 따라 대학의 추천을 받은 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1차 필기시험(PSAT·헌법), 2차 서류전형, 3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자들은 공직 적응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중앙부처 행정기관에서 1년 간 수습근무 후 심사를 거쳐 일반직 7급 국가 공무원으로 임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