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 기업 클라우드 역량 강화, 해외 진출 지원 등 협력

“AI 보안 유니콘 기업 육성”…KISA, AWS코리아와 ‘맞손’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개최된 KISA-AWS 협력 프로그램 발족식에서 이상중(왼쪽) KISA 원장과 윤정원 AWS KOREA 공공부문 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코리아)는 국내 인공지능(AI) 보안 기업의 클라우드 역량 강화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부터 AI 보안 시제품 개발, 상용화·사업화 및 실증까지의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고도화·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AI 기반 차세대 보안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클라우드 보안 기업으로 세대교체 중인 사이버보안 시장의 흐름을 고려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 기업인 AWS와 사이버보안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을 공동 육성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KISA 측은 설명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보안 유망 기업 발굴 및 공동 육성 ▷전문 인력을 통한 클라우드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사업 협력 및 판로 확보 방안 모색 등을 협력하게 된다.

특히, 양 기관은 올해 신설된 ‘S-유니콘 기업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술 사업화 컨설팅, 마켓 플레이스 등록 지원, 전시회 참여 등의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S-유니콘 기업 육성 프로그램’의 참가기업 모집 관련 상세 정보는 5월 중 KISA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 기술력을 보유한 총 3개 기업을 선발해 약 7개월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AI 보안기업의 해외 시장 안착을 위한 초석을 다지길 기대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내 제1호 사이버보안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