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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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버리지 마세요" 필사적으로 주인車 쫓아간 강아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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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왼쪽), 유튜브 캡처(오른쪽)]

미국의 한 도로에서 반려견이 자신을 버린 주인의 차량을 쫓아가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NBC로스앤젤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영상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한 도로에서 촬영됐습니다.

당시 렉서스 차량에 탄 누군가가 반려견을 차 밖으로 내보내는 것을 배달기사가 목격하고 이 장면을 찍게 됐다고 합니다.

영상을 보면 개는 버려졌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떠나는 주인의 차량을 필사적으로 뒤쫓았습니다. 차가 정지 신호로 멈추자 창문 높이까지 펄쩍펄쩍 뛰어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몇 블록을 지나는 동안에도 차량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개는 도로 위에 버려졌습니다.

배달기사가 SNS에 공유한 영상을 데스티니 고메즈란 여성이 발견했습니다. 평소 길 잃은 반려동물들의 집을 찾아주곤 했던 그녀는 배달기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영상을 자신의 SNS에도 공유했습니다.

고메즈는 이후 SNS 팔로워들의 도움을 받아 남자친구와 함께 버려진 개를 찾아 나섰고 몇 시간 만에 무사히 개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개에게 '치코'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치코는 새 주인을 찾기 전까지 임시 보호자에게 맡겨졌습니다.

“벤츠 급발진으로 12중 추돌”…대리주차 경비원·차주, 벤츠에 ‘억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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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2일 오전 8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A(77)씨가 몰던 벤츠 GLC 차량이 주차장에 있는 차량 1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주차 관리를 위해 입주민의 벤츠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경비원과 해당 차량의 차주가 급발진을 주장하며 자동차 제조사 등을 상대로 수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경비원 안모(77)씨와 벤츠 차주 이모(63)씨를 대리하는 하종선 변호사(법률사무소 나무)는 2일 오전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벤츠 독일 본사와 벤츠코리아(수입사), 한성자동차(판매사)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 변호사는 사고 원인이 '급발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씨가 몰던 차량이 브레이크등이 들어온 상태에서 뒤로 돌진한 점, 이후 변속 레버를 조작하지 않았음에도 차량이 앞으로 돌진한 점, 사고 당시 차에서 엄청난 굉음이 발생한 점 등을 미뤄볼 때 차량 시스템 결함이 의심된다는 것입니다.

앞서 안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8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중 주차된 이씨의 벤츠 차량을 대신 옮기려다 사고를 냈습니다. 차량이 한차례 뒤로 돌진한 뒤 다시 앞으로 돌진하면서 주차된 차량 12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아파트는 경비실에서 차 키를 보관하다가 필요시 경비원이 차를 이동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씨는 이 사고 뒤 직장을 그만둔 상태입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경비원 안씨는 "브레이크를 꼭 밟고 살살 운전하던 중 차가 쏜살같이 '쾅쾅'하면서 여러 대를 들이받고 멈췄다. 분명히 급발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정말 억울하고 참담하다. 꼭 진실을 밝혀 달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도로 막고 기념촬영…교통정체 유발한 웨딩카 행렬에 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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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유튜브 캡처]

베트남에서 웨딩카 행렬이 도로를 막고 기념촬영을 해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단트리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21일 북부 하이즈엉성 한 도로에서 웨딩카 행렬이 도로에 멈춰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웨딩카 뒤로는 수많은 차량이 발이 묶인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이들은 여유롭게 포즈를 취하고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신부를 데리고 결혼식 장소로 이동하던 신랑과 친구들로 이동 중 멈춰서 기념촬영을 한 후 식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현지 경찰까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26일 신랑을 포함한 4명의 운전자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4명의 면허증을 임시로 압수하고, 사용된 4대의 차량 중 번호판을 제대로 달지 않은 1대도 임시로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신랑의 형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우린 아름다운 순간을 보존하고 싶었지만, 그런 행동이 교통을 방해하고 법규를 위반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포장 안돼요" 하자 진상…식탁에 음식 엎어버리고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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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식당에서 먹다 남은 음식을 포장해주지 않자, 음식을 식탁 위에 쏟아버리고 음식값도 지불하지 않은 채 도주한 손님들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먹튀에 고의적 음식 테러까지…힘들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따르면, 글쓴이 A 씨가 운영하는 가게에 2명의 남자 손님이 방문해 술찜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손님들은 음식을 받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남은 술찜을 포장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아르바이트생은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특성상 배달 및 포장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고 합니다.

손님들은 "사장을 불러오라"고 했고, 이에 나타난 A 씨에게 “왜 포장이 안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A 씨는 재차 영업 방침을 설명하며 "정말 원한다면 일회용 봉투에 포장해줄 수 있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손님들은 “나보고 봉투 들고 가라는 거냐. 봉투가 뭐냐”고 항의했습니다.

A 씨는 “일회용 봉투에 포장을 해주겠다”고 안내한 뒤 자리를 떴는데,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손님 중 한 명이 먹던 술찜을 테이블에 부어버렸습니다. 동시 일행인 다른 손님은 짜기라도 한 듯 소지품을 챙겼고, 두 사람은 곧바로 자리를 떴다. 음식값은 계산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A 씨는 “그동안 몇번의 먹튀는 이해했다. 취했을 수도, 깜빡했을 수도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수치스럽고 마음이 무너진다”며 “(계산은) 깜빡했을 수 있다. 그런데 음식을 웃으며 자신의 옷에 튀지않게 조심스럽게 고의로 다 부어버리고 자신의 옷은 훌훌 털어버리고 가는 당신의 모습에 수치심이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쁜 손님. 진짜 이러시는 거 아니다. 이 글을 본다면 진심으로 사과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