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평균금리 14.47%

고객 안내 강화 영향에 리볼빙 소폭 줄어

대출 막힌 서민 카드론으로 우르르…지난달 카드론 잔액 39.5조 역대 최다[머니뭐니]
서울 중구 대로변에 카드 관련 광고 문구가 붙어있다. 문혜현 기자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다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리볼빙 관련 고객 안내 강화로 리볼빙 잔액은 감소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4743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1월(39조2120억원) 대비 2000억원 넘게 불었다.

고금리 장기화에 생활물가마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데다,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기관이 대출 문턱을 줄줄이 높이면서 카드론 잔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타업권에서 넘어온 대출 수요가 많다”며 “특히 지난달에는 설 명절이 있었던 만큼 자금 수요가 더욱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카드론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올해 2월 8개 카드사(NH농협카드 제외)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47%로 1월(14.625%)보다 다소 떨어졌다.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15.58%), 우리카드(14.87%), BC카드(14.79%) 등 순이다.

2월 말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4907억원으로, 1월 말(7조5152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업계는 최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가 리볼빙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면서 리볼빙 이용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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