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요르단전 논란의 장면 다시보니…"갑자기 우측 드리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팀의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갈등을 빚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에서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일부러 패스를 하지 않아 실점으로 연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1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삐져서 한 플레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습니다. 글쓴이 A씨는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에서 이강인이 전날 손흥민과 설전을 벌인 일 때문에 경기에서 감정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요르단전에서 1-0으로 한국이 뒤지던 상황에 추가 실점하는 장면이었습니다. A씨는 “황인범이 이강인에게 패스했고 이강인이 (공을) 받을 때 좌측 손흥민을 포함해 3명이 있었고 패스할 여유도 있었다”며 상황 설명을 했습니다. 그는 “그런데 이강인은 좌측으로 패스를 보내는 게 아니라 갑자기 우측으로 드리블했다”며 “우측에는 선수가 별로 없어 정말 의미 없는 플레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강인이 우측으로 드리블하다 막혔고 요르단 수비 3명을 다 끌어모은 상황에서 바로 뒤 황인범에게 책임 전가 백패스를 했다”며 “이후 황인범이 요르단의 알타마리에게 공을 빼앗겼고 알타마리가 혼자 드리블해 중거리 슛으로 득점, 한국과 2점 차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싸웠다는 건 내가 알 바 아니지만 감정을 담아 말도 안 되는 플레이를 해 실점의 빌미까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전까지 탈탈’…설 연휴 식당 돌며 계산대 턴 30대 구속
설 연휴 즈음 새벽 빈 식당들을 돌며 현금 수백만 원을 훔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일부터 설 당일인 10일까지 엿새간 제주시 내 음식점 18곳에서 총 현금 45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영업이 끝나 사람이 없는 새벽 시간 출입문이나 창문이 잠기지 않은 식당에 침입해 계산대 금고를 털어갔습니다. 지폐 뿐 아니라 동전까지 일일이 챙기는 모습이 식당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 방범 활동 과정에서 피해 신고를 받고 전담수사팀을 꾸려 피의자를 특정한 뒤 11일 새벽 제주시 모처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빚을 갚는데 훔친 돈을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잠금장치가 허술한 업소를 범행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 만큼 출입문과 창문을 잘 잠그고 다녀야 한다"며 "절도, 폭력 등 서민 생활 침해 사범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에 아들이 못 들어온다며…아파트 차단기 부순 입주민
설에 방문한 아들의 차량이 아파트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이유로 출입 차단기를 파손하고 경비원을 위협한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사건을 목격한 이웃주민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입주민이)명절에 아들이 놀러왔는데, 등록 차량이 아니어서 차단기가 안 열린다는 이유로 부숴버렸다"며 "경비실 창문까지 박살 내고 갔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상황이 찍힌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지난 9일 흰색 SUV 차량이 차량 출입 차단기가 설치돼 있는 아파트 정문으로 진입하는 상황에 차단기 바가 위로 올라갔습니다. 이때 차단기 옆에 서 있던 입주민이 차단기 바를 반대 방향으로 꺾어버렸습니다. 해당 차량이 진입한 입구는 ‘입주민 전용’이라고 표시돼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누리꾼 B씨에 따르면 당시 정문 경비실에서 한 남성이 ‘내 아들이 아버지를 보러 오는데 차를 주차하지 못한다’고 화를 내며 경비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경비실 유리창을 부쉈습니다. 이어 차단기를 파손해 아들의 차량을 들여보냈습니다. 해당 입주민은 경찰에 "변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 연휴 편도 1차로서 20초간 역주행…“면허 취소가 답”
설 연휴기간 정체가 빚어진 한 도로에서 약 20초간 역주행해 다른 차들을 추월한 승합차가 포착됐습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엄청난 버스를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글쓴이 A씨는 첨부한 영상을 통해 설 연휴인 지난 10일 오후 2시 42분께 충남 논산시 연산면 송정리의 한 도로에서 무질서한 이동을 하는 한 차량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차량용 전방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당시 A씨는 정체 차량이 늘어서 있는 편도 1차로에서 갑자기 안전지대를 침범해 끼어든 버스를 보며 "뭐하는 짓이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말은 후방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알 수 있었습니다. 해당 승합차가 정체를 피하고자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도로를 약 20초간 역주행한 것입니다. 역주행 중 정상 주행 차량이 나타나자 승합차는 재빨리 안전지대로 들어왔습니다. A씨는 "정체 차량이 늘어서 있는 편도 1차로인데, 갑자기 안전지대를 넘어서 버스가 차선을 침범했다"며 "어디서온 건지 하고 후방을 봤더니만 흔하게 보이는 오토바이들의 위반 그 이상이었다"고 황당해 했습니다. 이후 A씨는 이 승합차를 난폭운전, 중앙선 침범, 안전 지대 침범(2차례)으로 나누어 스마트국민제보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