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피하는 식생활
250여종으로 분류될 정도로 발병 부위가 많은 암은 의학의 발달로 점차 정복되고 있지만 아직도 미개척 분야가 훨씬 더 많은 공포의 질환이다. 암의 발병 원인에는 유전자 결함, 발암인자 노출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히 음식에 함유된 발암물질이 가장 큰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암이 위암, 간암, 대장암인 것을 봐도 식생활이 암과 밀접한 관계인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수많은 발암물질이 알려져 있는데 이 중 화학물질, 바이러스 및 방사선이 3대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화학물질에 의한 암의 발생은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50여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그 중에도 방향족 아민류가 우리나라에 흔한 위암, 폐암, 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방향족 아민류는 생선, 젓갈, 야채류 등 자연식품에 많은 성분으로 위에서 아질산염과 만나면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들지만 연구 결과 비타민C가 니트로소아민의 발생을 방지할 수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 따라서 식사 후 디저트로 과일을 먹는 습관을 가진다면 암발생인자를 하나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담배연기의 벤조피렌 성분도 주요 원인이 된다. 곰팡이독은 쌀이나 땅콩, 옥수수 등에서 저장도중 수분에 의해 피어나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므로 청결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며 땅콩이나 옥수수로 만든 가공식품 선택시는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암예방을 위한 자기방위법> 1. 곰팡이 핀 것은 안 먹는다.
2. 검게 탄 식품은 되도록 안 먹는다.
3. 짜고 매운 것은 적게 먹는다.
4. 지방을 덜 섭취하도록 신경을 쓴다.
5. 비타민 A,C,E를 식품으로 많이 섭취한다.
6. 식물성 섬유를 섭취한다.
7. 음식을 잘 씹어 먹는다.
8. 훈제식품의 섭취를 되도록 삼간다.
9. 술을 과음하지 않는다.
10. 산화식용유나 변질 튀김류를 먹지 않는다.
11. 유산균 발효식품을 섭취한다.
12. 농약에 오염된 식품을 먹지 않는다.
13. 식품첨가물의 섭취를 줄인다.
14.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