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정수기 관리원의 물티슈 만행, 홈캠에 딱 걸렸다
정수기 관리원이 가정집을 방문해 엉덩이를 닦은 물티슈로 정수기를 닦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가 공개한 홈캠에는 정수기 관리원이 물티슈로 자신의 엉덩이를 약 세 차례에 걸쳐 닦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당시 제보자는 현관문을 열어준 뒤 베란다에 나가 스피커폰으로 업무 통화를 하면서 홈캠으로 상황을 지켜봤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그걸로 정수기를 닦았는데, 어떤 사람이 이걸 쓰겠느냐”고 분노했습니다. 제보자는 이후 업체 측에 항의했지만 업체 측은 “(관리원이) 물티슈로 엉덩이를 닦은 게 아니고 등에 물이 튀어서 등을 닦은 거라고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본사 측에도 해지 요청을 했는데 본사는 “원칙적으로 위약금 없이 해지는 어렵다”며 제품 교환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제보자가 ‘인터넷과 뉴스에 다 제보하겠다’고 말하자 본사 측은 그제야 “예외 조항으로, 제 권한으로 (해지) 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제보자는 “언론에 제보한다는 말을 듣자 본사의 태도가 돌변했다”며 “본사의 대응도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적재함 세우고 달리다 ‘쾅’…교량에 낀 15t 트럭 ‘아찔’
적재함을 세워놓고 도로를 달리던 덤프트럭이 교량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4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50분께 경북 구미시 거의동 산호대로에서 15t 덤프트럭이 교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사고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살펴보면 적재함을 세워놓고 산호대로를 달리던 덤프트럭 한 대가 교량을 통과하려다 교량 하부에 부딪힙니다. 이 충격으로 덤프트럭의 차체 앞부분이 들리면서 트럭이 교량과 도로 사이에 끼였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A씨가 사고 발생 100m 전 지점에서 차량정비 서비스를 받은 뒤 운행할 때 적재함 레버를 잠그지 않고 운전하다 주행 중 적재함이 들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공중에 매달려 있다시피한 A씨를 구조했습니다. 아울러 대형 견인차 2대를 이용해 2시간 만에 트럭을 지상으로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한때 사고 현장 일대에선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내 피자 누가 먹었어?”…배달 피자 작은 이유 있었네
배달 피자가 기대보다 작았다면 ‘피자 빼먹기’를 의심해 볼 만합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피자 전문가이자 틱톡커인 제이 라이언(Jay Ryan)은 배달 피자 중 일부 조각을 가로채는 방법을 폭로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을 보면 요리사는 화덕에서 조리를 마친 피자를 꺼내 피자 가운데를 두 줄로 자릅니다. 이후 잘린 반원 형태의 두 조각을 이어 붙여 포장용기에 담자, 지름이 딱 맞는 피자 한 판이 완성됩니다. 해당 영상은 훔친 피자 조각을 집어 든 요리사가 “저녁 식사”라고 말하며 끝납니다. 이 영상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피자 컷팅선을 교묘하게 악용한 빼먹기 수법에 “치킨 조각만 세어볼 게 아니네”, “피자 지름이라도 재봐야 하나”라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배달음식을 중간에 가로채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건은 국내에서도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한 배달원이 배달 중인 피자 상자를 열더니 내용물을 집어 먹고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포장해 배달한 모습이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마트 한복판에 싱크홀?” 중국서 쇼핑하다 날벼락…부실공사 의혹
중국에서 신장개업한 대형마트 바닥이 꺼지면서 싱크홀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구멍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 중국 극목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허난성(河南省) 지위안(濟源)시의 한 마트에서 갑자기 매장 바닥이 꺼지며 바닥에 큰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손님들이 쇼핑을 하던 중 갑자기 매장 바닥이 꺼지면서 진열대가 순식간에 무너지며 아래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된 다른 영상들엔 매장 바닥에 큰 구멍이 뚫린 모습이 찍혔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손님 2명이 구멍에 빠져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국은 사고 현장을 봉쇄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일각에선 이번 사고 원인이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해당 마트는 전날 영업을 개시한 매장으로, 무너진 바닥 아래를 찍은 영상을 보면 구멍의 깊이는 1m 이상이고, 양쪽 옆에 벽돌로 쌓은 벽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