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 막을 올렸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각각 개최하고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생 국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감 질의를 공천권자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국민 눈높이를 외면하는 정치공세의 수단이나 지역민원을 해결할 기회로 이용하려는 일이 많아질 수 있다”며 “각 상임위원장의 현명하고 공정한 태도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 역시 이날 “(이번 국감을)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막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세우는 중요한 계기로 만들겠다”며 “윤석열 정부 1년 5개월 만에 있는 사실상 첫 국감이다. 남 탓 전 정부 탓은 통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국정감사는 791개 피감기관 대상으로 오는 11월8일까지 실시된다. 국감 첫날인 이날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총 10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