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4년 만에 라디오 하차
허지웅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방송인 허지웅이 SBS 러브FM '허지웅 쇼' 하차 소감을 밝혔다.

9일 허지웅은 "신은 돌려받지 못할 사랑을 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적어도 '허지웅 쇼'를 진행하는 동안은 확실히 그랬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난 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너무 과한 사랑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슬퍼하지 마시길 바란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기 마련이다. 그간 애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끝으로 허지웅은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을 삶의 균형이 늘 여러분과 함께하길 바라며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허지웅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일부 네티즌과 청취자들은 그가 건강 문제로 하차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허지웅이 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한 적이 있기 때문. 그는 이듬해 완치 소식을 전했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정기 추적 검사를 받고 있다.

허지웅은 팬들의 걱정에 "저 건강합니다. 모두 고맙습니다"라고 답글을 남겨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