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황선우 선수 경기 기다리다가 깜짝 놀랐다. 배우 보다 잘생겼네."(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한 황선우와 이호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24일 저녁, 갑자기 카메라에 잡힌 한 선수가 스타로 떠올랐다. 배우 못지 않은 수려한 외모에 한순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들썩이게 만든, 중국의 수영 국가대표 왕순(29)이다.
중국이 수영 첫날인 이날 7개 종목 모두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한 가운데, 왕순은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4초6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이 달성한 아시아 기록(1분55초00)을 또 다시 깼다.
특히 왕순이 시상대에 올라 환한 미소를 지은 짓는 모습을 보이자 엑스(옛 트위터)와 더쿠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에 대한 반응이 쏟아졌다.
"너무 잘 생겨서 넋 놓고 보다가 검색해봤더니 다들 궁금해하네", "수영 선수라 그런지 몸도 대박이다", "배우 해도 충분하겠다" 등 잘생긴 외모를 인정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1994년생인 왕순은 저장성 닝보 출신으로 6세에 수영을 시작했고 13세에 수영팀에 입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중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고, 2016년 수영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중국 선수 최초로 남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아시아 기록(1분55초00)을 달성했던 그는 이번 아시안게인 최종 성화 봉송 주자로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