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진실은..”.[이상섭의 포토가게]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9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대장동 일당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9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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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일당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이상섭 기자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박 전 특검은 취재진 앞에서 “여러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 재판부에 사실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진술하겠다”며 “진실은 곧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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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9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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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9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상섭 기자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재직 시절 ‘우리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200억 상당의 대가를 요구했는지, 휴대전화를 고의로 파손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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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9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검찰은 박 전 특검과 주변인들이 휴대전화와 PC 등 물적·인적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뚜렷하다며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박 전 특검 측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하거나, 금품을 받거나 약속한 사실이 결코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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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9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기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이상섭 기자

박 전 특검은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검으로 활약했다. 12차례 특검을 통틀어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았지만 수산업자를 사칭해 100억원대 사기를 벌인 김모씨에게 포르쉐 제공 의혹을 받아 2021년 특검 직무에서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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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9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기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 . 이상섭 기자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오후 늦으면 다음날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