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NH투자증권은 LS일렉트릭(LS ELECTIC)의 전력 인프라 부문 실적이 안정화해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9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1분기 기존 수주잔고는 2조2000억원으로 그간 실적 변동성이 컸던 전력인프라 부문 분기별 실적은 25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력기기, 자동화 부문 모두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LS일렉트릭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한 3190억원으로 예상했다.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 시장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23억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8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은 별도 법인에서 64% 늘어난 719억원, 연결 자회사에서 32% 줄어든 105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은 1분기에 이은 전력 인프라 부문 매출 확대와 전력기기 부문 및 자동화 부문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외 설비투자 둔화세가 지속될 수 있고 저유가로 인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발주가 지연될 수 있다며 LS일렉트릭 투자 시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