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터널 개통 보름 만에 물 콸콸…운영사 측 "문제 없다"
100년을 견딜 수 있는 공법으로 지어졌다는 중국 다롄의 해저터널이 개통 보름 만에 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나면서 터널 내부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터널 내부 도로가 물바다가 되면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영상들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터널 벽에서 물이 콸콸 쏟아지는 영상과 함께 깜짝 놀란 운전자가 차량을 후진하는 영상도 확인됐습니다. 해저터널 운영사 측은 터널 일부 구간에 물이 고였으나 오전 10시쯤 긴급 보수 작업을 마무리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롄시 공안국은 소방 밸브에서 물이 샌 것일 뿐 터널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착공 4년 만에 개통된 이 터널은 한랭지대인 중국 북부에서 최초로 개통한 해저 터널로, 100년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굴착 공법이 적용됐다고 당국은 개통 당시 설명했습니다.
하와이서 ‘식인 상어’가 카약 습격 '아찔'
미국 하와이에서 낚시꾼이 탄 카약을 포악하기로 악명 높은 뱀상어가 습격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오아후 쿠알로아 해변에서 1마일가량 떨어진 곳에서 카약을 타고 낚시를 즐기던 스콧 하라구치는 지난주 금요일 뱀상어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무언가 자신을 향해 빠르게 다가온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만해도 거북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수면 위로 하얀 이빨을 내밀고 자신의 카약을 콱 깨무는 거대한 뱀상어를 목격했습니다. 뱀상어는 백상아리와 함께 성질이 포악하기로 유명한 상어로 하와이에서 뱀상어 공격으로 사람이 희생되는 경우가 적지않게 일어납니다. 뱀상어가 왜 하라구치의 카약을 공격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습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상처 입은 바다표범이 발견된 점을 미루어볼 때 상어가 자신의 카약을 먹이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라구치는 설명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튿날 하와이 노스비치에선 길이 20피트의 뱀상어가 발견돼 해변이 폐쇄됐으며 경고 안내판이 설치됐습니다.
뷔·제니, 파리서 얼굴 드러내고 손 잡아…열애설 재점화
1년 전 제주도에서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였던 방탄소년단(BTS) 뷔와 블랙핑크 제니가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확산 중입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파리에서 뷔와 제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모자를 쓴 남녀가 손을 맞잡은 채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얼굴을 가리지 않고 주변을 의식하지 않은 채 편안한 차림으로 걷고 있습니다. 뷔와 제니의 열애설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해 5월이었습니다. 뷔와 제니로 추정되는 남녀가 제주도에서 드라이브를 했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후 헤어 메이크업 샵 동행 사진, 이마 키스 사진, 집 데이트 사진, 파티 사진 등이 수차례 유출되며 열애 의혹은 계속됐습니다. 이에 양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코끼리 50마리 ‘쿵쿵’…경작지 쑥대밭
스리랑카에서 야생 코끼리 떼가 경작지를 휘저으며 훼손하자 화난 농민들이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최근 스리랑카 북부 야생동물 보호지역 윌파투 국립공원 인근에서 야생 코끼리 약 50마리가 마을 7곳을 돌아다니며 경작지의 절반가량을 짓밟고 작물을 먹어 치웠습니다. 놀란 주민은 코끼리 떼가 학생을 공격할까 봐 학교로 달려가 경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이날 정부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민들은 코끼리를 쫓기 위해 설치한 전기 철조망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스리랑카에는 2020년 기준으로 약 7000마리의 야생 코끼리가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1900년대 초에는 이 수가 1만2000마리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