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BMW 몰고 경찰 과속 단속 현장 들이받아
미국에서 10대 BMW 운전자가 과속으로 질주하다 경찰 단속 현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최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한 경찰은 제한속도 시속 80㎞인 이 도로에서 시속 117㎞로 달린 회색 차량을 단속 중이었습니다. 조수석 쪽에서 회색 차량 운전자 신원을 조사하던 경찰은 맞은 편에서 달려오는 검정색 BMW M3를 발견하고 재빨리 몸을 피합니다. 검정색 BMW 차량은 빠른 속도로 중앙선을 침범한 뒤, 정차해 있던 회색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 받고 뒤이어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뒤 겨우 멈췄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검정색 BMW 차량 운전자는 17세 소년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사고 직전 제한속도 시속 80㎞인 도로에서 시속 120마일(약 193㎞)로 달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정도면 범죄조직…촉법소년 등 10대 13명 무리지어 상습절도
제주에서 무리지어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13명이 붙잡혔습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A양(16) 등 10대 13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주시내 식당과 주차 차량 등에서 10여차례에 걸쳐 현금 약 100만원과 주류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로 잠기지 않은 식당이나 차량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또 노래방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직원 행세를 하며 분신물로 보관되던 신용카드를 절취해 13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신용카드 도난 신고 접수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고, 탐문 끝에 A 양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양 등은 범죄 수익금을 대부분 유흥비 등으로 썼습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교장 선생님 흑곰 보고 줄행랑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州)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쓰레기 수거통을 점검하다 흑곰이 튀어나와 도망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웨스트버지니아주 니콜라스카운티 서머스빌 소재 젤라 초등학교의 교장 제임스 마쉬는 최근 아침 학교를 둘러보며 시설물을 점검하던 중 흑곰과 마주쳤습니다.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마쉬 교장이 쓰레기통 잠금장치를 풀자마자 쓰레기통 문이 위로 열리면서 흑곰이 고개를 내밀었고 잡고 있던 잠금장치를 던지고 도망쳤습니다. 흑곰도 빠르게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와 교장이 달려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도망쳤습니다. 한 교직원은 문을 열고 밖을 살피다가 흑곰을 보고 뒷걸음질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교장이 위험수당을 받아야 하지 않냐”, “야생동물이 어디서 튀어나온 거냐” 등의 반응이 오갔습니다.
2억원 ‘횡령’ 감추려고 공장에 ‘방화’…‘정글모’ 에 덜미
2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근무하는 공장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범행 때 얼굴을 가릴 목적으로 정글모때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A씨는 지난 달 2일 0시3분께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한 식품 가공공장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공장 내 창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챙이 넓은 얼룩무늬 모자(정글모)를 쓴 남성이 공장 1층에 있는 창고 창문을 통해 불씨를 던지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이어 범행 시각을 전후해 공장 반경 1㎞ 내에서 운행했던 차량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들 차량 중 한 대가 공장에 주차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이 차량을 평소 업무용으로 이용하던 직원 중 한명인 A씨가 사건 3시간 전쯤 제주시 오라동에 있는 한 마트에서 챙이 넓은 모자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달 23일 A씨를 주거지 인근에서 검거했습니다. A씨가 구입한 모자는 CCTV에 찍힌 피의자가 쓴 모자와 같은 것으로 경찰은 결론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