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광화문광장 동상 청소
4단계에 걸쳐 세심한 관리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봄을 맞아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 청소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15~16일 이틀에 걸쳐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깨끗이 세척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매년 봄을 맞아 전문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광화문광장 동상을 깨끗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최근 심해지고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묵은 때가 동상을 두껍게 덮고 있어 물청소와 이물질 제거작업이 필요하다면서 4단계에 걸쳐 섬세한 세척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단계는 물과 중성세제를 섞어 저압세척기와 부드러운 천으로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2단계는 건조된 부드러운 천으로 동상 표면을 닦아낸다.
3단계는 저압세척기로 잔여 먼지나 녹, 이물질을 메탄올 등을 사용해 제거하고 다시 부드러운 천으로 닦는다.
4단계는 동상 표면의 코팅 상태를 점검하고 벗겨진 부분에 대해 다시 코팅을 한다.
이상면 서울시 광화문광장사업과장은 “세척이 이뤄지면 17일부터 말끔하게 새단장한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