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FA반도체, 애플카 자율주행 모듈 OSAT업체 물색, 국내 톱클래스OSAT업체 부각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의 자율주행 모듈 및 패키지 개발을 국내 OSAT(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 업체들에 맡겨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는 소식에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반도체 후공정 턴키(Turn-key) 양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 SFA반도체가 강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FA반도체는 오전 10시 10분 전일 대비 170원(2.59%)상승한 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애플은 애플카와 관련한 자율주행 모듈 및 패키지 개발을 국내 OSAT(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 업체들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카는 애플이 오는 2025년 출시할 예정인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 OSAT가 어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애플이 개발 중인 반도체 칩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같은 자율주행 모듈인 것으로 추정된다. 자율주행 모듈 내부에는 AI 연산을 처리 기능으로 자율주행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 외에도 CPU·GPU 등의 프로세서, 메모리, 카메라 인터페이스 등이 집적된다.

애플과 국내 OSAT 업체간의 개발 프로젝트는 1년이 채 안된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인 향후 일정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통상적으로 패키지 개발 후 완제품이 나오기까지 최소 2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년에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FA반도체는 국내 OSAT 선두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테스트 범핑과 어셈블리 후 테스트 서비스를 일괄 진행하는 턴키 생산형태가 가능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