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민의 스테디셀러, 프라하, 체스키크룸로퍼를 가진 체코가 카를로비 바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을 곁들이는 등 안전, 건강, 친자연, 친환경 마인드를 관광 전 영역에 반영해 지속가능한 관광 상품 개발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체코의 풍경, 자연, 지역 전통 및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늘렸다.
▶그린 프라하= 체코는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해 보다 많은 것을 제공하기로 했다. 프라하는 활기찬 밤 문화, 멋진 건축물 및 뛰어난 가치로 유명한 세계적 관광도시이지만 대부분은 프라하의 친환경적인 매력을 알지 못하고 있다.
전체 면적의 1/5을 차지하는 약 200개의 공원과 녹지 공간이 있는 프라하는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 중 하나다. 장엄한 전망의 프라하 성(Prague Castle) 내 한적한 정원과 페트르진스케(Petřínské) 공원을 지나 산책을 하며 100년 된 경사진 포도밭과 리에그로비(Riegrovy) 공원 정원까지 이동하는 등 프라하는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체코의 정원 문화는 여행객에게 다양한 독특한 장소와 지역을 제공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크로메르지시(Kroměříž) 정원 또는 레드니체-발티체(Lednice Valtice) 지역은 좋은 예다. 체코에서는 다양한 유형과 형태의 100곳 이상 독특한 대규모 성 정원을 찾을 수 있다. 프라하에 머물며 대중 교통으로도 동화같은 모습의 공원으로 유명한 프루호니체(Průhonice) 성을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친환경 농업과 자연으로의 회귀= 체코는 오랜 전통의 농경과 농촌 전통을 가진 국가로, 체코 생산 작물과 식품을 현지에서 자급자족하고 있다. 특히 한국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는 현지 농작물을 제공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체코의 지속 가능한 여행 개발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생태 농장이다. 방문객들이 체코의 농촌 생활을 체험하며 이에 대해 배우고, 집에서 만든 맛있는 음식을 즐기거나 승마를 체험하고, 내 집처럼 편한 숙박 시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 중 미쿨로프(Mikulov) 근처 노비 프르제로프(Nový Přerov)의 와인 생산 마을에 있는 야누브 드부르 (Jáňův dvůr) 농장이 눈여겨 볼 만하다. 전원적이며 낭만적인 이 휴식처는 피로한 도시인들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에게 마치 평화로운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이곳 외에도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십 개의 또 다른 생태 농장이 있어 결코 잊지 못할 지속 가능하고 진정한 경험을 제공한다. 보우빈(Boubín), 리빈(Libín) 및 크니졔치 솔레치(Knížecí stolec)의 전망과 함께 지역 경관을 볼 수 있는 해발 860m 고도 슈마바(Šumava) 자연 보호 지역의 경계에 위치한 생태 농장 모슈나(Mošna)도 그렇다. 농장은 양, 소, 염소 떼가 방목하는 인근의 초원과 목초지를 관리한다. 주변 자연은 산책과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 좋고, 숲은 버섯, 블루베리, 라즈베리로 가득하다.
농장은 자체 주방, 바비큐 시설이 있는 테라스, 바와 벽난로가 있는 라운지가 있는 아파트를 제공한다. 핀란드식 사우나, 온수 욕조 및 전용 실내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모슈나 농장은 유기농 품질의 쇠고기, 양고기 및 양고기를 자체 생산하며 계절과 도축 일자에 따라 진공 포장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활동적인 휴가 – 사이클링= 체코는 3만7000km의 자전거 도로를 품고 있다. 레스토랑, 자전거 서비스 센터, 숙박 시설 및 안내 게시판 등 나날이 개선되는 시설을 이용하면 자동차나 대중 교통 없이도 체코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모라비아 포도밭을 거닐며 370km에 달하는 기나긴 트레일을 따라 달릴 수 있다. 거대한 엘베 강을 따라 수원지까지 가거나 매혹적인 철의 장막 트레일(Iron Curtain Trail)에서 생생한 역사 투어를 체험하는 방법이다.
▶체코의 자연 속으로 하이킹 – 보헤미안 스위스= 멋진 체코의 풍경을 눈과 가슴에 담아두고 발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암석 지대 중 하나를 여행할 가치가 있다. 소나무 숲, 깊은 계곡, 암석 도시 등 신비로운 풍경을 품은 보헤미안 스위스 국립공원은 세계 어느 곳과도 견줄 수 없는 멋진 경관을 제공한다.
수백만 년에 걸쳐 사암으로 만들어진 보헤미안 스위스의 하이킹 코스는 우리가 알던 세상과 다른 느낌의 세계로 초대한다. 흐르젠스코(Hřensko)와 낭만적인 협곡의 신비한 세계를 탐험하고 ‘천국인의 문’이라 불리는 유럽에서 가장 큰 바위 아치인 프라프치츠카 브라나(Pravčická brána)에 감동을 받는다. 다양한 뷰 포인트를 제공하는 언덕 꼭대기에서 활짝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망을 감상할 수도 있다. 유럽 최고의 여행지로 인증됐을 뿐 아니라 에덴(EDEN) 상을 수상한 장소가 보헤미안 스위스이다.
▶현지 커뮤니티 (지역 사회) 방문= 수백 년 동안 체코는 체코 크리스털과 유리 생산으로 항상 유명했다. 한국 최고층 빌딩 롯데타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라스빗(Lasvit)이나 프레시오사(Preciosa)와 같은 대형 스튜디오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유리공예가들은 산에서 살았고 석재 생산에 사용되는 귀중한 재료와 가까웠다. 츠비코프 (Cvikov)의 파치넥 유리같은 소규모 공방과 생산자가 있는 이제라(Jizera) 산을 여행하며 체코의 지역 사회를 만날 수 있다. 포니클라(Poniklá)의 유리 크리스마스 진주 및 장신구 생산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목록에 등록됐다.
▶기분 좋은 음식 – 부상하는 프라하의 친환경 레스토랑= 푸짐한 고기 요리가 많은 요리로 유명한 체코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지속 가능한 체코의 미식 시장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프라하의 점점 더 많은 레스토랑이 체코 요리 전통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지속 가능한 메뉴를 만들고 있다. 산쇼(Sansho) 레스토랑은 육류의 생산이력을 100% 추적할 수 있는 아시아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라 파르마(La Farma)는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현지 농산물로 경이로운 요리를 만드는 레스토랑이다.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메커니즘을 표방하며 파인다이닝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채식주의자에게도 좋은 도시다. 프라하의 비건 요리 시장도 성장 중이다. 사트상(Satsang)의 퓨전 요리를 맛보거나 혁신적인 베지 가든(Veggie Garden)에서 창의력이 가득한 프라하의 미식세계에 빠져들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쇼핑= 프라하는 지속 가능성 쇼핑 장소와 친환경, 저 위험 및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현지 디자이너와 생산품을 발견하는 투어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 중이다. 예를 들면 스메타나(Q SmetanaQ)는 1층 쇼룸에서 15명의 디자이너 모두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아틀리에를 갖췄다. 일반적이고 미니멀한 라운지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디자이너를 만나고 그들의 작품이 어떻게 시장에서 생명을 얻어가는지 볼 수 있다.
놀라운 현지 디자인 제품을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매장은 프라하 1의 바르톨로몌이스카 (1 Bartolomějská 1 )에 위치한 유명한 체코 브랜드 리다(Leeda) 부티크가 좋다. 같은 이름의 콘셉트 스토어에서는 리다의 의류 뿐 만 아니라 다른 지역 디자이너들의 맞춤 추천된 액세서리와 보석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고품질 소재를 사용하며 미니멀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 제품은 체코 현지에서 윤리적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