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카카오 인증서 사용횟수 5400만건
연내 2500만 이용자 확보 목표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카카오는 17일 카카오 인증서 이용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후 약 8개월만의 성과다.
이용자들이 2021년 1월부터 카카오 인증서를 사용한 횟수는 총 5400만 건에 달한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 인증서는 올해 처음으로 간편 인증 로그인이 도입된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민간 인증서 중 가장 많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간편 인증 로그인, 카카오톡 프로필 인증 뱃지 등 내부 서비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등 오프라인 사용도 점차 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인증서 파트너를 꾸준히 확대해 활용 분야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톡 지갑 내 자격증명 등 여러 서비스들과 연동해 다양한 사용 방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 인증서는 잔여백신 예약과 백신접종 서비스 등 생활 속 인증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이용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2500만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해 전 국민의 인증, 디지털 지갑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 인증서 이용자는 별도 앱 설치나 회원 가입 없이 카카오톡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로 쉽고 빠르게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다. 국세청 홈택스/위택스, 행정안전부 정부 24,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 보건복지부 복지로 등 공공 사이트의 간편로그인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의 코로나19 잔여 백신 당일 예약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도 도입돼 빠르고 쉬운 백신 예약에도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