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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12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 장세'가 숨을 고르는 듯한 모습으로 마감하면서 한국 증시도 보합권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3포인트(-0.39%) 하락한 2476.14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3.190포인트(0.13%) 하락한 2482.68에 개장한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하락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장 초반 코스피 약세를 주도하는 것은 기관이다. 현재 1618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711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도 9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이날 지수 약세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9포인트(0.08%) 내린 2만9397.63으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27.13포인트(0.77%), 232.57포인트(2.01%) 오른 1만1786.43으로 마감했지만, 이는 '언택트(비대면)' 수혜를 받아왔던 대형 IT 공룡들이 백신에 대한 기대감 약화로 최근의 급락을 일부 만회한 결과로 풀이된다.

화상회의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로나19 수혜주 '줌'은 이날 10% 급등했다. 애플과 아마존은 3% 이상 상승했고, 넷플릭스와 인텔도 2% 이상 올랐다. 반면 백신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여왔던 '컨택트' 종목 보잉은 3.5% 하락했고, 제너럴모터스(GM)도 1% 이상 떨어졌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대한 영향이 일부 사라진 모습으로 풀이된다. 백신 후보물질이 90% 이상 예방효과를 냈다고 발표한 화이자 주가도 이날 0.5% 떨어졌다.

한편 이날 같은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0.19%) 오른 1112.10원을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