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체 중 최대 규모 전시관
엑시언트퓨얼셀·넥쏘로 中 수소시장 정조준
아이오닉 현지 브랜드 '아이니커' 공개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친환경차와 고성능모델, 글로벌 인기 모델을 앞세워 중국 시장 총공략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해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CIIE는 2018년 이래 3년 연속 진행되는 행사로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내 제품 소개 및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을 돕고자 마련됐다.식품 등 생필품부터 자동차, 비행기 등 중국에 상품을 수출하는 대부분 기업이 참가한다. 현대차그룹에서는 리홍펑 현대기아차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 등 현지 법인 임원 10여명이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대형 전시회 최초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통합관을 운영한다. 제네시스관도 별도로 마련했다. 두 전시관을 합치면 총 1600㎡로 참여한 전세계 자동차 업체 26곳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독일 3사를 포함해 포르쉐, 토요타,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가 모두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Smart mobility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 아래 수소전기차, 전동화, 고성능차 등 제품과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XCIENT Fuel Cell)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2회 행사에 이어 수소전기차 넥쏘(NEXO)도 선보였다.
현대차는 2021년 중국 주요 도시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수소전기 중형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수소전기 대형트럭도 선보이며 중국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의 중국명인 아이니커(艾尼氪)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 공식 발표하고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를 선보였다. 아이니커는 아이오닉의 중국식 발음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G80와 GV80를 공개했다.
또한 G90 스페셜 에디션인 ‘스타더스트’를 전시해 고객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직 한 명을 위해 특별 제작하는 고급 맞춤형 의상인 '오뛰 꾸뛰르(haute couture)'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G90 스타더스트를 통해 고급감을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의 취향을 겨냥했다.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차량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인기차종들도 선보였다.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모델 RM20e ▷고성능 레이싱카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 ▷중국에서 수입차 첫 판매 모델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전시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아차는 북미 올해의 차를 비롯 각종 평가기관에서 시상을 휩쓸고 있는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내년 하반기 중국 시장에 판매 예정인 플래그십 MPV 신형 카니발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전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수소기술 리더십과 전동화 및 고성능 기술 비전 등을 적극 알려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